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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당 105주년 행사서 중장 2명 상석에…진급 가능성"

등록 2026.07.03 12: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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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MP·명보 등 보도…"장수광·왕강 중장, 상장들과 나란히 앉아"

[베이징=신화/뉴시스]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 음악회 ‘인민지상(人民至上)’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가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6.30.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신화/뉴시스]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 음악회 ‘인민지상(人民至上)’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가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6.30.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최근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행사에서 두 명의 군 장성이 상석에 앉아 진급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창당 105주년 기념 음악회에는 장수광 육군 중장과 왕강 공군 중장이 중국 인민해방군 지도부를 위해 마련된 구역의 맨 앞자리에 앉았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이들 두 명은 한 계급 위 상장(대장)급인 둥쥔 국방부장, 한셩옌 중부전구 사령원과 나란히 앉았다.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인 주촨셩 중장도 같은 줄에 앉아 있었지만 좌석 위치로 볼 때 다른 이들보다 계급이 낮음을 시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의 주요 행사에서 좌석 배치는 통상 계급과 연공서열을 엄격하게 반영한다. 좌석이 앞쪽에 가까울수록 높은 지위임을 대변한다.

SCMP는 "(장수광·왕강)두 명은 처음으로 군 최고 지휘관들과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며 "이는 이들이 세계 최대의 상비군 지도부 후계자 경쟁에서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장수광 중장은 중앙군사위 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겸임한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오랜 부하로 중앙군사위 기율검사감찰국 국장, 북부전구 공군 기율검사위 서기, 육군 기율검사위 서기 등을 지냈다.

왕강 중장은 공군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조종사 출신으로 2022년 중장으로 진급했고 공군 참모장에 이어 최근까지 공군 부사령원을 지냈다. 지난해 전승절 기념행사에서는 공중편대 지휘관 역할을 맡았다.

앞서 홍콩 명보도 이들의 좌석 배치를 볼 때 곧 상장으로 진급할 것임을 나타낸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명보는 "정상이라면 장수광과 양강은 7월, 즉 8·1 건군절 이전에 상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군은 통상 8월 1일 건군절을 기념하면서 보통 상장 진급식을 연다.

중국군의 반부패 숙청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 지도부는 올해 들어 군 서열 2위인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 위원이 낙마하면서 7인 체제였던 중앙군사위에 시 주석과 장 부주석 등 2명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관례상 중앙군사위 위원에 상장 계급이 있어온 점을 감안할 때 내년 가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21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는 당 최고 지도부뿐 아니라 새 중앙군사위의 구성원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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