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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 10명 중 6명 "이란과 전쟁, 비용 대비 가치 없어"

등록 2026.07.06 12:08:54수정 2026.07.06 12: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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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30일 파이낸셜타임스·포칼데이터 여론조사

종전 MOU, 66% "효과없거나 갈등 키워" 20% "평화"

트럼프 직무 수행 36% 지지…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몰 일대에서 거행된 미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하며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2026.07.0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몰 일대에서 거행된 미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하며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2026.07.05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백악관이 최근 이란 전쟁 비용으로 670억 달러(약 102조8100억원) 규모의 추가 연방 예산안을 승인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한 가운데, 미국 국민 과반수 이상이 전쟁이 비용 대비 가치가 없었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5일(현지 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등록 유권자의 약 58%가 전쟁 비용이 그만한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다.

미국이 이란과 관계에서 전쟁으로 주도권을 내줬다고 평가한 유권자는 44%였다. 미국이 관계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답한 비율은 31%였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달 17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대해서도 대체로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약 66%가 중동의 평화·안정에 거의 혹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오히려 불확실성을 심화시켜 갈등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평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였다.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남아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53%는 그래야 한다고 답했고, 23%는 탈퇴해야 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쳐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무당층 유권자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월 대비 8%포인트 떨어진 21%를 기록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입지가 더욱 강화된 듯한 결과도 나왔다.

의회 선거에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44%)이 공화당(38%)보다 약 6%포인트 앞섰다. 한 달전에는 민주당이 4%포인트 우위를 점했다.

FT는 "그럼에도 공화당에도 낙관적인 조짐은 있다"고 평가하며 투표 참여 의향을 10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를 언급했다.

스스로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약 75%가 8점 이상을 준 반면, 민주당원은 68%, 무당층은 56%이 8점 이상을 줬다.

FT 여론조사는 런던에 본사를 둔 비당파적 조사기관 포칼데이터가 6월26~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등록 유권자 179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2.7%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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