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에너지 기업 BP, 日야마가타서 철수 검토…해상풍력 개발에 역풍"
"BP, 개발 연합서 탈퇴…日기업들 개발은 계속"
![[런던=AP/뉴시스] 영국의 에너지 기업 BP는 일본 야마가타(山形)현 앞바다의 해상풍력 사업에서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2년 3월 8일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에 BP의 로고가 걸려있는 모습. 2026.07.06.](https://img1.newsis.com/2023/12/19/NISI20231219_0000727533_web.jpg?rnd=20260706143207)
[런던=AP/뉴시스] 영국의 에너지 기업 BP는 일본 야마가타(山形)현 앞바다의 해상풍력 사업에서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2년 3월 8일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에 BP의 로고가 걸려있는 모습. 2026.07.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영국의 에너지 기업 BP는 일본 야마가타(山形)현 앞바다의 해상풍력 사업에서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마루베니가 주도하는 연합에서 탈퇴할 전망이다.
간사이전력, 도쿄가스 등이 참여한 해당 연합은 지속되지만 대형 외국 자본이 철수하면 일본의 "해상 풍력 개발에 역풍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짚었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 에너지 자급률 향상을 위해 일본은 재생 에너지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삼아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 일본에서는 개발 여지도 큰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쓰비시상사 등이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일본 해상 풍력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워졌다.
야마가타현 유자마치(遊佐町) 앞바다에서 이뤄진 2024년 12월 일본 정부의 제3차 대규모 공모 사업은 마루베니와 간사이전력, BP, 도쿄가스, 현지 건설사인 마루다카의 연합이 낙찰받았다.
지난해 11월엔 이들 연합이 구체적인 풍차 계획을 제시했다. 2030년 6월에는 풍차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BP는 연합의 개발 주체인 특수목적회사(SPC)에 약 4분의 1 정도를 출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합을 이끌고 있는 마루베니, 간사이 전력과 비슷한 규모다.
BP는 일본 화력최대기업인 JERA와 전 세계 해상 풍력 사업을 통합해 지난해 8월 출자 비율을 반반으로 나눈 'JERA Nex BP'를 설립한 바 있다. 다만 야마가타현 해역 사업은 통합 이전에 낙찰받아 실질적으로 BP 영국 본사가 주도해왔다.
JERA와 BP는 사업 통합 전 아오모리(青森)현 해역과 아키타(秋田)현 해역에서 사업을 수주해왔다. 통합 후에는 통합 회사를 이전해 계속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야마가타현 해역에서는 통합 회사로 사업 이전이 난항을 겪고 있어, BP가 독자적으로 관여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BP는 통합 회사를 통해 일본 해상 풍력 사업에 계속 관여하고 있다.
다만 BP는 닛케이에 철수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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