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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이어 성수까지…한강변 '르엘 벨트' 구축

등록 2026.07.08 05:00:00

[서울=뉴시스] 성수 르엘 S70 투시도. (사진= 롯데건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성수 르엘 S70 투시도. (사진= 롯데건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윤도영 인턴기자 = 롯데건설이 서울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지인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을 품으면서 한강변 하이엔드 주거벨트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강남 청담에 이어 강북 성수까지 대표 사업지를 확보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의 입지를 한강 전역으로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성수4지구 재개발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롯데건설은 대우건설을 제치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약 8만9828㎡ 부지에 지상 최고 64층, 143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3628억원에 달한다.

사업지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이 가깝고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성수전략정비구역 가운데 한강 수변 접면이 가장 길어 탁월한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받는다. 초고층 개발이 가능한 희소성까지 갖춰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전은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2022년 한남2구역 재개발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맞붙은 경쟁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에는 대우건설이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롯데건설이 성수4지구를 확보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한 '성수 르엘 S70'을 제안했다. 롯데월드타워 설계에 참여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레라(LERA)를 비롯한 세계적인 설계·구조 전문가들과 협업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내세웠다.

설계는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배치하고, 3m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가구당 약 3대 수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주차 폭도 3m로 설계해 주거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은 한강 이남의 '청담르엘'에 이어 한강 이북에도 르엘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향후 성수4지구가 완공되면 강남과 강북을 대표하는 한강변 르엘 단지가 마주하는 상징적인 브랜드 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담대교를 건너며 한강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서울 대표 초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청담르엘은 지하 4층~지상 35층, 총 1261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한강 조망과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하이엔드 단지로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전용 111㎡ 입주권은 83억원, 전용 84㎡ 입주권은 67억원에 거래됐다.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를 발판으로 서울 핵심 정비사업 수주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목동 7·8·11·14단지와 여의도 삼익·은하·진주아파트 등을 주요 수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주 롯데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성수4지구를 비롯해 여의도와 목동 등 서울 핵심 사업지에서도 르엘의 가치를 입증하고,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하는 랜드마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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