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생 10년만에 '순유입' 전환…경기는 최대 전출
등록 2026.07.19 08:00:00수정 2026.07.19 08:20:24
종로학원, 6280개 초교 전출입 자료 분석
서울 순유입 834명…강동·강남·양천·서초 등
충남, 3년 연속 순유입…TK는 9년만에 전환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지난해 12월 23일 경기 수원시 팔달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예비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5.12.23.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21104648_web.jpg?rnd=20251223152900)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지난해 12월 23일 경기 수원시 팔달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예비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5.1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지난해 서울 초등학생 전입자 수가 전출자 수를 웃돌면서 10년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지방권에서는 지역의사제와 지역인재전형 선발 확대 등에 힘입어 순유출 감소세가 뚜렷해졌으며, 충청권은 3년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19일 종로학원이 전국 6280개 초등학교의 전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초등학생 순유입 규모는 834명으로 집계됐다. 순유입은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값이다.
서울은 2016년 4535명의 초등학생이 빠져나갔고 2018년에는 그 규모가 5412명까지 늘었다. 이후에도 2000명대의 유출 흐름이 이어지다 2021년 4188명 전출을 기록한 뒤 2022년 1633명, 2023년 740명으로 유출 폭이 점차 줄었다. 2024년에는 188명까지 감소하더니 지난해에는 마침내 834명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순유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전국 10개 지역 중 4곳은 서울이 차지했다. 강동구가 1752명으로 1위에 올랐고, 강남구(1331명)가 뒤를 이었다. 양천구(848명)와 서초구(795명)도 각각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경기권은 순유출 1339명으로 최근 10년 새 최대 규모의 유출을 기록했다. 경기는 최근 10년간 2022년(483 유출)을 제외하면 꾸준히 순유입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순유입 규모가 5292명에 달하기도 했다.
지방권에서는 충청권의 반등이 두드러진다. 2023년 229명, 2024년 703명에 이어 지난해에도 400명이 순유입되며 3년째 흐름을 이어갔다. 대전 서구는 514명 순유입으로 충청권 내 1위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2016년 395명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 8년 동안 순유출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지난해 32명 순유입으로 처음 전환에 성공했다. 해당 권역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997명 순유입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강원·호남권은 각각 34명, 105명, 193명의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유출 둔화세가 뚜렷하게 관찰됐다. 권역별로는 제주 서귀포시(13명), 강원 원주시(149명), 광주 남구(267명)가 각각 해당 권역에서 순유입 1위에 올랐다.
순유입이 크게 늘어난 지역은 대체로 기존에 교육 특구로 지정된 곳과 겹쳤다.
지방권 전출자가 줄어든 배경으로는 의과대학 지역의사제와 지역인재전형 선발 확대가 거론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3년부터 의대 지역인재 선발 등 지방권 중고교 출신에 대한 이슈가 부각됐다"며 "의대 지역 인재정형을 확대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시점상으로는 의대 지역인재 선발 확대 시점과 공교롭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선발이 신설돼 지방권 중고교 출신 학생들에게 의대 지원 기회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향후 지방권 초등학교 이동 상황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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