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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반복된 공식…준결승 먼저 치른 팀이 우승했다[월드컵24시]

등록 2026.07.17 06:00:00

스페인-아르헨티나, 20일 대망의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루 더 쉰 스페인이 체력적으로 우위…징크스 깨질지 관심

[댈러스=AP/뉴시스]스페인, 프랑스 2-0 꺾고 월드컵 결승 진출. 2026.07.14.

[댈러스=AP/뉴시스]스페인, 프랑스 2-0 꺾고 월드컵 결승 진출. 2026.07.14.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스페인이 14년 반복된 공식의 수혜자가 될까. 아니면 아르헨티나가 징크스를 깨고 새 역사를 쓸까.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이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누른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현재 A매치 37경기 무패 행진(28승 9무)인 스페인은 아르헨티나를 꺾고 역대 남자 축구 최장 무패 신기록을 작성한다는 각오다.

4강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을 꺾으면 1962년 펠레의 브라질 이후 무려 64년 만에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는 세 번째 국가가 된다.

단판으로 치러지는 결승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건 '휴식 기간'이다.

[댈러스=AP/뉴시스]스페인, 프랑스 2-0 꺾고 월드컵 결승 진출. 2026.07.14.

[댈러스=AP/뉴시스]스페인, 프랑스 2-0 꺾고 월드컵 결승 진출. 2026.07.14.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결승전을 앞두고 "최근 남녀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유로) 결승 14경기 중 13경기에서 준결승을 먼저 치른 팀이 우승했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한 대회는 준결승을 같은 날 치렀다.

결승을 앞두고 하루라도 더 체력을 회복한 팀이 결과적으로 유리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페인은 준결승을 치르고 4일 쉬고 결승전에 임한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3일만 휴식하고 결승전에 나서야 한다.

48개국 체제로 처음 열린 북중미 월드컵은 무더위와 고지대 변수 등으로 선수들이 혹한의 환경에서 뛰었다.

[애틀랜타=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5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2도움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스페인과 우승을 다툰다. 2026.07.16.

[애틀랜타=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5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2도움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스페인과 우승을 다툰다. 2026.07.16.

디애슬레틱의 축구 전술 분석가 마이클 콕스는 "결승에서는 선수들의 체력 회복 정도가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은 14년 전인 2012년 유로 대회 결승에서 이탈리아보다 하루를 더 쉬었고, 4-0 대승을 거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4일 쉰 독일이 3일 체력을 보충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하루 더 휴식을 취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4-2로 제압했다.

심지어 홈 팀도 하루를 덜 쉬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6년 유로 대회에선 개최국 프랑스가 결승을 파리에서 치르고도 포르투갈에 연장 끝에 0-1로 졌다.

[애틀랜타=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엔소 페르난데스가 15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2도움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스페인과 우승을 다툰다. 2026.07.16.

[애틀랜타=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엔소 페르난데스가 15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2도움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스페인과 우승을 다툰다. 2026.07.16.

당시 포르투갈은 3일 쉬고, 프랑스는 2일 밖에 쉬지 못했다.

디애슬레틱은 "홈 이점은 24시간을 더 쉬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루 덜 쉬고 우승한 마지막 팀은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하루 늦게 준결승을 치렀지만,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연장 끝에 1-0으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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