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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메시' 라민 야말, 진짜 메시 꺾고 19세에 월드컵 우승[월드컵24시]

등록 2026.07.20 10:31:34수정 2026.07.20 11:09:23

스페인, 20일 아르헨티나에 1-0 승리

야말, 역대 월드컵 최연소 공동 4위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라민 야말(왼쪽)이 19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후 리오넬 메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스페인이 연장 끝에 1-0으로 승리하고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6.07.20.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라민 야말(왼쪽)이 19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후 리오넬 메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스페인이 연장 끝에 1-0으로 승리하고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6.07.2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차세대 스타' 라민 야말(19·FC바르셀로나)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야말이 판정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비긴 뒤 연장 후반 1분에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에 이은 월드컵 2연패 역대 3번째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강호 두 팀의 맞대결뿐 아니라 야말과 메시의 격돌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메시는 지난 200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2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8골4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끌었다.

야말은 '제2 메시'로 불린 영건으로, 스페인 대표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사 등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쓴 차기 에이스다.

메시도 바르사에서 전성기를 보낸 만큼, 메시의 건재함 과시와 야말의 대권 도전으로 구도가 그려졌다.

바르사의 호안 라포르타 회장도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월드컵 결승전은 라 마시아(바르사 유스 시스템)의 자랑"이라며 "메시는 과거이자 현재이고, 야말은 현재이자 미래"라고 말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 어린 시절 리오넬 메시가 아기인 야민 야말을 목욕시키는 모습. 2007.09.

[바르셀로나=AP/뉴시스] 어린 시절 리오넬 메시가 아기인 야민 야말을 목욕시키는 모습. 2007.09.


특히 두 선수가 19년 전에 만난 사연이 있어 의미는 배가 됐다.

2007년 당시 20세였던 메시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유니세프가 공동 제작한 자선 달력에 들어갈 사진을 촬영한 적이 있다.

이때 바르사 라커룸에서 갓난아기를 목욕시키는 촬영이 있었는데, 그때 메시 품에 안긴 아이가 야말이었다.

두 선수 모두 정규 시간을 넘어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침묵했다.

하지만 팀의 우승으로 야말이 판정승을 거뒀다.

메시는 35세였던 2022 카타르 대회를 통해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야말은 이번 대회 전 경기에 출전해 단 1골밖에 기록하진 못했으나, 약관의 나이가 채 되기도 전인 19세에 '꿈의 무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뉴욕/뉴저지=AP/뉴시스]메시와 야말의 월드컵 결승 대결. 2026.07.19.

[뉴욕/뉴저지=AP/뉴시스]메시와 야말의 월드컵 결승 대결. 2026.07.19.


FIFA에 따르면 야말은 최연소 우승 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연소는 1958 스웨덴 대회 당시의 펠레(브라질·17세249일)다.

그 뒤로는 호나우두(브라질·17세298일·1994 미국 대회), 주세페 베르고미(이탈리아·18세174일·1982 스페인 대회), 쿠티뉴(브라질·19세6일·1962 칠레 대회)가 있다.

야말은 쿠티뉴와 19세6일로 나이가 동일해 공동 4위에 자리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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