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광주 광산구, "송정역 증축사업 변경 필요"
등록 2026.07.23 11:19:33수정 2026.07.23 12:48:24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지난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메인 출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2.30.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21110250_web.jpg?rnd=20251230165335)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지난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메인 출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2.30. [email protected]
전남광주 광산구는 23일 출입기자 차담회를 열고 국가철도공단이 추진 중인 광주송정역 증축 사업의 변경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송정역은 수도권과 호남을 잇는 교통 관문으로 이용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광장과 외부 공간이 협소해 지역민들의 불만이 지속돼 왔다.
하루 이용객은 KTX 개통 전인 2015년 3327명에서 지난 2024년 말 기준 2만7238여명으로 급증했다. 2030년이면 3만7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역사 면적을 5755㎡에서 1만799㎡로 늘리고 낡은 대합실·승강장·편의시설을 개선하는 송정역 확장 공사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최종 확정하면서 관련 개발에 따른 광주송정역 이용객 증가 폭이 기존 전망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구는 광주송정역을 서남권 최대 환승거점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더해 주변 도시공간에 대한 재편 필요성도 제기했다.
세부적으로 함평으로의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부지와 현재 역사를 연결해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반도체 특화 정밀물류 허브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뒤따랐다.
광산구는 증축 사업 변경 관련 입장을 정리해 조만간 국가철도공단에 전달할 방침이다.
광산구는 이와 함께 정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할 방침을 세우기도 했다.
구청 내 6개 국과 보건소 등 7개 국·소가 각자 전담팀을 만들어 신속 공장 설립과 정주여건 개선 방향 모색, 주민 갈등 대응 등 방안을 마련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송정역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이후 현재 계획된 준공 면적으로는 유동인구를 감당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증축이 완료되더라도 역사 내 1인당 사용 면적이 현재보다 불과 0.08㎡ 늘어난 0.28㎡에 그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며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역사를 추가 증축하려면 사업 내용을 미리 변경할 필요가 있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에 관련 내용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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