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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BYD도 '로봇 패권 전쟁' 참전…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맞불'

등록 2026.07.28 14:11:40수정 2026.07.28 15:40:27

中 BYD,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예고

삼성, RX 사업부 신설해 상용화 추진

현대차, 28년부터 '아틀라스' 투입 계획

제조공장 활용한 로봇 실증 경쟁 확대

[서울=뉴시스] 현대차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틀라스가 공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6.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틀라스가 공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6.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로봇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로봇 전담 사업부를 신설한 가운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를 앞세운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장 선점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YD의 오프라인 체험공간인 '디스페이스 정저우관'은 최근 공식 위챗 계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암시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로봇의 실루엣과 함께 8월 초 공개를 암시하는 문구가 담겼다.
BYD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티저 포스터.(사진=BYD 디스페이스 정저우관 위챗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BYD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티저 포스터.(사진=BYD 디스페이스 정저우관 위챗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구체적인 제품명과 성능, 공개 날짜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BYD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물을 처음 일반에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YD는 그동안 자동차를 넘어 로봇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다.

리커 BYD 수석부사장은 지난달 향후 BYD 매장마다 로봇을 배치해 고객에게 차량을 설명하고 제품을 시연하도록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대규모 제조시설을 보유한 기업들이 자체 공장을 로봇 실증 무대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최고경영자 직속 'RX' 사업부를 신설하고 로봇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RX 사업부의 전략은 현대차그룹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를 포함한 로봇 사업을 담당했던 이동건 부사장이 이끈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로봇 연구거점을 확대하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센서 기술을 로봇 사업에 접목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들보다 먼저 구체적인 로봇 생산과 현장 투입 계획을 제시한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생산라인에 필요한 부품을 순서에 맞춰 공급하는 서열 작업을 맡기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 등 복잡한 공정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로봇 생산 역량도 연간 3만대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축적한 보행·균형제어 기술과 현대차·기아의 제조공장, 그룹 계열사의 부품·소프트웨어 역량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승부는 로봇의 시연 성능보다 공장 가동률과 가격, 유지비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와 센서, 전자·반도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BYD는 배터리와 모터를 내재화해 원가를 낮출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제조업에 활용되려먼 반복 작업의 정확도와 안전성 뿐 아니라 장시간 가동 능력, 고장 대응, 투자비 회수 가능성까지 입증해야 한다"며 "실제 대량생산과 수익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로봇 경쟁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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