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주요 제품 세계 점유율 확대…韓은 D램 1위"
등록 2026.07.30 11:41:34수정 2026.07.30 13:44:24
日닛케이 조사·분석…"美트럼프 관세 실효성 제한적"
반도체 D램 부문서 SK하닉·삼전 34%로 공동 1위
![[베이징=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일정을 마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26.07.30.](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1256389_web.jpg?rnd=20260515163747)
[베이징=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일정을 마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26.07.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지난해 전 세계 주요 제품·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중국 업체가 40%에 해당하는 25개 품목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보도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실효성이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지난해 세계 경제 활동에서 중요한 최종제품·서비스 등 67개 품목을 대상으로 상위 5개 기업 점유율을 조사했다.
1위를 차지한 품목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23개로 미국이었다. 다만 전년 27개에서 줄어들었다.
중국은 전년 18개에서 1개 늘어난 19개였다. 일본은 10개였다.
특히 중국 기업은 37개 품목에서 세계 상위 5개 기업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25개 품목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 점유율 확대 품목 수는 2024년 24개 품목을 웃돌았다.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는 전 세계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 점유율이 전년 대비 4.2%포인트 상승한 40.8%에 달했다.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5.4%포인트 오른 57.8%였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중국 비야디(BYD)가 14.5% 점유율로 미국 테슬라(11.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으로의 수출은 사실상 어려웠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동남아시아 공략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태국에서는 비야디 등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20%를 웃돌고 있다.
디지털 제품 부문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 중국 화웨이는 스마트워치 부문에서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17%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애플과의 격차는 3%포인트로 줄어들며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반도체 D램에서는 한국 SK하이닉스가 1% 포인트 상승한 점유율 34%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도 34%로 한국의 두 기업이 공동 1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 중국에 한때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은 동남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했고, 2025년 무역흑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들이 존재감을 키운 반면 미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26개 품목에서 하락했다. 특히 라우터와 서버 분야의 점유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일본 기업들은 12개 품목에서 점유율을 높였으며, 조선 분야가 증가하는 등 일부 산업에서는 하락세가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
PwC컨설팅의 소노다 나오타카(薗田直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서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쟁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합리적인 제품들이 세계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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