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퀴 하나로 시속 30㎞ 질주…세계 최초 '외발바퀴 로봇' 등장

등록 2026.08.02 10:39:55수정 2026.08.02 10:44:20

[서울=뉴시스]에스토니아 기업 롤로 로보틱스가 공개한 외발바퀴 구조의 순찰 보안 로봇 '1ROLLO'.(사진=롤로 로보틱스 유튜브 캡처)2026.08.02.

[서울=뉴시스]에스토니아 기업 롤로 로보틱스가 공개한 외발바퀴 구조의 순찰 보안 로봇 '1ROLLO'.(사진=롤로 로보틱스 유튜브 캡처)2026.08.02.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에스토니아의 스타트업 롤로 로보틱스가 바퀴 하나로 균형을 잡고 달리는 자율 순찰 보안 로봇을 선보였다.

롤로 로보틱스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외발바퀴 구조의 순찰 로봇 '1롤로(1ROLLO)'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바퀴 내부의 고속 회전 장치와 자체 제어 기술로 바퀴 하나만으로 균형을 유지하며 달린다. 최고 시속 30㎞로 이동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순찰한 뒤 스스로 충전소로 돌아간다.

360도 비전 시스템과 인공지능(AI)으로 주변을 분석해 사람이나 차량 같은 이상 상황을 감지한다. 문제가 생기면 관제 시스템에 알림을 보내고, 마이크와 스피커로 현장과 원격 소통도 가능하다.

여러 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항만, 산업시설, 데이터센터처럼 24시간 순찰이 필요한 곳에 투입될 예정이다.

바퀴 개수를 줄인 만큼 경제성도 뛰어나다. 롤로 로보틱스의 창업자 산더 세바스티안 아구르는 "기존 차량보다 바퀴 수가 4배 적고, 생산 비용이 4배 적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로봇은 접지면이 하나뿐이라 구름 저항이 낮아 배터리 수명도 길고, 전원이 꺼져도 저중심 설계 덕분에 넘어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다.

인건비 절감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창업자는 "인건비는 매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차량과 인간 경비팀을 유지하고 운영하는 데는 연간 약 50만 달러(약 7억2100만원)가 들지만, 우리는 동일한 서비스를 10만 달러(약 1억4400만원) 미만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활용처는 보안을 넘어 국방으로도 넓어질 전망이다. 창업자는 "'롤로'는 국경 지대, 전장, 광산 등 사람을 대체할 수 없었던 모든 영역에 투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제설이나 환경 관리 등 다양한 작업용으로도 확장을 검토하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