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반도체주 급락, 업황 악화 아닌 강제 청산 때문…단기 매수 기회"

등록 2026.08.04 00:01:00

윤지호 경제평론가 "반도체 수요 둔화 없어… 폭락장은 과도한 공포"

[서울=뉴시스] 지난달 31일 구독자 272만명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에 출연한 윤지호 경제평론가는 시장의 펀더멘털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사진=김작가TV 캡처)

[서울=뉴시스] 지난달 31일 구독자 272만명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에 출연한 윤지호 경제평론가는 시장의 펀더멘털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사진=김작가TV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최근 반도체주 급락은 업황 악화보다는 투자 심리 위축과 레버리지 청산이 맞물린 결과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구독자 272만명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에 출연한 윤지호 경제평론가는 시장의 펀더멘털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윤 평론가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시장이 높은 수익성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지만, 최근에는 장기 계약 확대와 가격 조정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마진 둔화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수요 둔화는 없다"며 "실질적인 재고는 쌓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황은 과거처럼 재고 증가로 업황이 급격히 악화됐던 국면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최근 급락의 배경으로는 레버리지 ETF와 신용융자, 파생상품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을 지목했다. 그는 "낙관하던 분들이 들고 버티다가 던진 것"이라며 "항복 선언을 하고 던지는 상황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요가 없어져 재고가 쌓이는 사이클도 아닌데 무차별적으로 던지는 것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윤 평론가는 현재 시장을 장기 하락장이 아닌 박스권 장세로 판단했다. 그는 "펀더멘털이 완전히 무너지는 상황이면 지금 다 던져야 한다"면서도 "그런 상황은 아니므로 트레이딩 바이(단기 매매 관점의 매수)라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과도한 공포보다 냉정한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가 제한적일 때 투자하려면 주가가 빠져 있을 때 사야 한다"면서도 "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반등이 나오면 비중을 줄이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평론가는 중장기적으로 반도체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퀄리티 기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년 시장은 퀄리티 기업들에게 의미 있는 해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