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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깨끗하게…연일 이어지는 땡볕 더위에 '여름 화장품' 불티

등록 2026.08.03 14:30:36

열감·유분·트러블 등 해결 수요↑

메이크업 유지 돕는 제품들 불티

쿨링템·클렌징 제품 수요도 늘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서부·중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30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7.3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서부·중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30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42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덥고 길어진 여름이 뷰티 상품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외선 차단을 목적으로 하는 선크림 등 선케어 제품 판매량이 봄부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면, 최근에는 내리쬐는 햇살에 달아오른 열기를 낮추기 위한 쿨링템 등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자외선 차단을 넘어 열감·유분·트러블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수요가 늘고 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화장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상품군인 메이크업 픽서의 지난 7월(1~29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4%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메이크업 유지를 돕는 프라이머 제품 매출도 같은 기간 46% 올랐다.

같은 기간 온라인 키워드 검색에서도 '여름템' 수요가 확인된다. 유분기를 잡아주는 쿨링 노세범 제품 검색량이 전년 동기 1870% 증가했으며, 프렙(225%), 쿨링 스프레이(160%)를 찾는 이들도 많았다.

카카오스타일에서도 '쿨링템' 검색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6~7월 쿨링 바디워시 검색량은 지난 4~5월 대비 2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쿨링 마스크팩 검색량은 261%, 쿨링 샴푸 검색량은 155% 등으로 크게 늘었다.

여름철 필수품인 선케어 제품 수요 증가와 함께 이를 깨끗하게 지우기 위한 클렌징 제품 수요도 늘었다. 같은 기간 클렌징 젤 검색량이 97%, 폼 클렌징 검색량이 27%씩 각 올랐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외국인 관광객이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외국인 관광객이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의 열 진정 라인 '카밍 앤 컴포팅'의 이달(1~24일) 매출도 전년 동기 20% 증가하는 등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남성들도 쏟아지는 땀과 선케어 제품을 사용했던 피부를 씻어내기 위한 제품들에 관심을 보였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쇼핑 플랫폼 4910(사구일공)이 지난 7월 4~10일 진행한 '맨즈 케어 위크' 기획전 분석 결과 '클렌징'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상품군 마케팅 강화 등 늘어난 수요를 흡수하려는 유통업계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의 경우 이미 지난 4월부터 '서바이벌 뷰티' 캠페인을 통해 관련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UV 케어 ▲트러블 케어 ▲유분·땀 케어 ▲쿨링 케어 등 여름철 대표적인 피부 고민에 따른 테마들을 설정,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캠페인은 이달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연작도 여름철 스킨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열 진정 라인의 신제품 '카밍 앤 컴포팅 쿨다운 패드'를 출시했다. 외부 열로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제품이라고 소개된다. 연작은 관련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과 여름철은 사용하는 화장품이 확연하게 달라진다"며 "여름이 길고 무더워지면서 이에 맞춘 마케팅과 제품군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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