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태양 폭발로 먹통 되는 GPS 잡는다"…정부, 지구·달 공간 탐사 착수

등록 2026.08.04 12:00:00수정 2026.08.04 12:48:24

우주청, COSPAR 2026서 단계적 태양권 탐사 계획 발표

지구·달 과학탐사선으로 태양풍·자기장 장기 관측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 개발 계획도 소개

우주항공청이 계획 중인 달-지구 과학탐사선 운용궤도.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주항공청이 계획 중인 달-지구 과학탐사선 운용궤도.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지구와 달 사이 공간에서 태양풍과 지구 자기장의 변화를 관측하는 태양권 탐사에 나선다. 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청(ESA) 등 글로벌 우주기관과 달 탐사 및 우주망원경 협력도 추진한다.

우주항공청은 현지시간 1일부터 9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포르테차 다 바소에서 열리는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2026 학술총회'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태양권 탐사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NASA 및 ESA 등 8개 주요국 우주기관과 우주과학·탐사 분야 국제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COSPAR 2026 학술총회는 세계 우주과학·탐사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주요국 우주기관 간 탐사 협력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우주연구'를 주제로 COSPAR와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연구소가 공동 개최한다. 총회에서는 약 150개의 학술회의와 기조강연, 국제 우주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는 원탁회의 등이 열린다.
우주항공청이 계획 중인 달-지구 과학탐사선.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주항공청이 계획 중인 달-지구 과학탐사선.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주항공청은 3일 주요국 우주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는 원탁회의에서 올해 착수한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K-SSA는 우주물체의 추락·충돌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우주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중심의 통합 우주감시 체계다. 우주위험을 조기에 식별하는 것이 목표다.

오는 7일에는 우리나라의 태양권 탐사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지구·달 과학탐사선 등을 활용한 단계적 태양권 탐사 구상과 국제협력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구·달 과학탐사선은 지구 저궤도 등에 비해 장기 관측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구와 달 사이 공간에서 태양풍과 지구 자기장의 영향을 폭넓게 관측할 수 있다.

우주항공청은 총회 기간 NASA와 ESA 등 주요국 우주기관과 양자 면담도 진행한다. 면담에서는 태양권 탐사를 비롯해 달 탐사와 우주망원경 등 우주과학·탐사 분야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태양 폭발로 발생하는 우주방사선과 태양풍은 위성 고장, 위치정보시스템(GPS) 오차, 항공기 통신 장애, 전력망 이상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지구 저궤도에서의 우주환경 관측을 넘어 지구·달 공간에서 태양 활동을 관측할 수 있도록 관측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