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포스텍·DGIST·KAIST,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10년 공동연구
등록 2026.08.04 12:00:00
과기정통부, 국제협력 '탑티어 사업' 신규 과제 4개 선정
과제별 연 23억원 지원…반도체·양자·희귀질환·순환화학 연구
칼텍·막스플랑크연구소·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와 협력

연구자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지원사업'의 신규 선정 결과를 확정하고, 국내외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4개 컨소시엄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탑티어 사업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 정보 교환 등 포괄적인 국제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 우수 연구 공동체와의 네트워크 자산을 축적·확산하고 세계 최고·최초 수준의 선도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기후위기·전염병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부터 미국·일본·벨기에 등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4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1월 기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103건과 국내외 인력 교류 86명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4개 과제에는 각각 연간 23억원씩 10년간 연구개발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칼텍·막스플랑크와 손잡고 반도체 계측·양자소자 기술 확보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 반도체 내부 결함을 찾아내는 비파괴 검사 역량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공정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캘리포니아공대 연구팀은 초정밀 영상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연구협의체 운영과 연구그룹 단위 장기 초청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텍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양자 기능성 소재 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양자의 핵심 성질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한다.
기존 전자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양자소자 원천기술을 확보해 초저전력 정보처리와 양자 AI 정보소자 등 첨단 산업 분야로 성과를 확산한다는 목표다.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진은 첨단 미래 소재와 물리현상 연구에서 세계 정상급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 기관은 연구자 파견과 석학 초청, 신규 막스플랑크센터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희귀 신경질환 치료제 찾고 화학폐기물은 고부가 소재로 전환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 연구진은 영장류 연구를 비롯한 시스템신경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 양 기관은 상호 겸직교수제와 공동 교육과정 개설, 정례 학술회의 등을 통해 밀착형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
KAIST와 캘리포니아공대의 '지능형 순환 화학 생태계 혁신센터' 공동연구팀은 할로젠 화합물과 황 폐기물 등 화학산업 부산물을 분해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소재로 전환하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한다.
해당 기술은 향후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캘리포니아공대 연구진은 계산화학과 화학반응 원리 규명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 양 기관은 인력 교류와 장학제도 신설, 정기 교류회 등을 기반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신규 과제 공고를 위해 열의를 다해 연구를 준비하고 지원한 국내외 연구진과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선정된 국제 컨소시엄이 세계 과학기술계에 큰 족적을 남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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