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2차전' LG·SKT·업스테이지·모티프…이달 3강 가린다
등록 2026.08.04 11:03:15수정 2026.08.04 13:26:23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 모델 최종 제출 완료
8~11일 국민평가…전문가·벤치마크 평가 병행
4개 모델 모두 필요한 부분만 작동하는 MoE 채택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에 제출할 모델을 공개한 가운데, 정부는 이달 평가를 거쳐 4개 팀을 3개 팀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네 모델은 모두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작동시키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채택했다. 전체 모델의 규모는 키우면서 답변을 생성할 때 사용하는 연산량은 줄이는 방식이다. 다만 전체·활성 매개변수 규모와 장문 처리, AI 에이전트 기능 등에서는 서로 다른 전략을 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이날 최종 모델과 성과보고서를 제출하면서 2차 평가에 참여하는 4개 팀의 모델 개발 일정이 마무리된다.
LG·SKT는 대형화…업스테이지·모티프는 활성 규모 최소화
LG AI연구원은 장문 이해와 지시 이행, 코딩, AI 에이전트 능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중심에서 10개 언어로 확대됐으며, 약 26만 토큰의 문맥 길이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는 전체 매개변수 6880억개 가운데 330억개를 활성화한다. 이전 모델인 K1보다 수학·과학 추론과 한국어 지식, 장문 이해 및 AI 에이전트 능력을 강화했다. SK텔레콤 자체 측정 결과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은 K1보다 32.2%포인트 향상됐다.
A.X K2는 긴 대화와 다단계 도구 호출, 대규모 문서 참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독자 구조 'SGA'도 적용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KG스틸과 자동차 부품업체 코넥에서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실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양자화한 A.X K2를 국방부에 공급할 계획이다. 양자화는 모델의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 부담을 줄이는 기술이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는 전체 매개변수 2500억개 가운데 토큰당 150억개를 활성화한다. 문서 업무와 코딩, 도구 활용 등 AI 에이전트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솔라 오픈2'는 긴 문맥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선형 어텐션과 일반 어텐션을 결합한 자체 하이브리드 구조도 적용했다. 최대 100만 토큰의 문맥을 처리하도록 설계돼 현재 공개된 네 모델 가운데 지원 문맥 길이가 가장 길다.
![[서울=뉴시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통과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떨어졌다. 당초 4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객관적 실적 뿐 아니라 독자성 평가가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3개팀만 선정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5/NISI20260115_0002041763_web.jpg?rnd=20260115172955)
[서울=뉴시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통과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떨어졌다. 당초 4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객관적 실적 뿐 아니라 독자성 평가가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3개팀만 선정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전체 매개변수 대비 활성 매개변수 비중은 모델의 연산 구조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이 수치만으로 실제 응답 속도나 운영 비용, 성능의 우열을 판단할 수는 없다. 학습 데이터와 학습 방식, 모델 구조, 구동 장비와 추론 설정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 200명 참여…세부평가 기준 이달 공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이날 오후 6시 국민평가단 모집을 마감한다. 일반 국민 200명을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성별·연령별 비율을 고려해 시스템으로 무작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평가단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네 팀의 AI 모델을 직접 사용하고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한다. 그 결과는 2차 단계평가에 반영된다.
다만 벤치마크·전문가·국민평가의 배점과 국민평가 문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모델의 독자성과 연산 효율, 산업 적용 실적, 해외 벤치마크 결과가 각각 어느 정도 반영되는지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세부 평가 기준과 결과를 이달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4개 팀 가운데 3개 팀을 선정한 뒤 후속 단계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을 남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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