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첨인 줄 알고 버렸는데 16억 당첨"…伊 쓰레기장 수색 끝에 찾아
등록 2026.08.06 02:15:00수정 2026.08.06 04:50:24
![[서울=뉴시스] 자신이 거액에 당첨된 줄도 모른 채 복권을 내다 버렸던 이탈리아의 한 여성이 미화원들의 도움으로 16억원의 주인공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5109_web.jpg?rnd=20260805145648)
[서울=뉴시스] 자신이 거액에 당첨된 줄도 모른 채 복권을 내다 버렸던 이탈리아의 한 여성이 미화원들의 도움으로 16억원의 주인공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당첨 사실을 모른 채 복권을 버렸던 여성이 쓰레기장 수색 끝에 16억원 당첨 복권을 극적으로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5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푸글리아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이 최근 복권 추첨에서 100만 유로(약 16억원)에 당첨됐다.
소동은 일요일 한 동네 복권 판매점에서 시작됐다. 여성은 복권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단말기에 복권을 넣었지만 화면에는 '지급 불가'라는 문구만 표시됐다.
소규모 판매점에서는 고액 당첨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던 그녀는 자신이 거액에 당첨됐다는 것도 모른 채 복권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평소 가족과 관련된 번호로만 복권을 사던 그녀는 이후 뒤늦게 가족으로부터 당첨 소식을 듣고 가게로 달려갔지만 쓰레기는 이미 수거된 뒤였다.
눈앞에서 16억원을 날리게 된 여성은 폐기물 관리 업체인 '산브(SANB)'에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현지 관리자에 따르면 이미 쓰레기 트럭에 실려간 뒤라 처음엔 찾을 가능성이 희박했다.
쓰레기장 안의 위험 물질을 고려해 전문 수색 업체까지 동원됐고, 직원들이 하루가 넘는 시간 동안 산더미 같은 쓰레기를 뒤진 끝에 마침내 그 복권을 찾아냈다.
다행히 티켓은 찢어지거나 훼손된 곳 없이 온전한 상태였다.
복권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여성은 감격에 겨워 울음을 터뜨렸고, 수색에 들어간 추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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