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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최대 정유시설 이틀째 타격…푸틴, 후방 지원 기능 통합

등록 2026.08.06 15:49:08

[도네츠크=AP/뉴시스] 지난 6월22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 K-2 여단 장병들이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날릴 중거리 드론을 이륙 지점으로 옮기고 있다. 2026.08.06

[도네츠크=AP/뉴시스] 지난 6월22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 K-2 여단 장병들이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날릴 중거리 드론을 이륙 지점으로 옮기고 있다. 2026.08.06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크라이나 드론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정유 시설 중 하나인 야로슬라블주(州) 슬라브네프트‑야노스 정유소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로슬라블주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700㎞ 떨어져 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하일 예브라예프 야로슬라블주 주지사는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 지역을 공격 중"이라고 발표했다.

예브라예프 주지사는 정유소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피해도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야로슬라블주가 통제한 시 외곽 도로 구간에 정유소가 위치한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야로슬라블 주민들이 온라인에 올린 영상에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이후 도시 상공으로 연기가 기둥처럼 치솟는 장면이 담겨 있다. 러시아 독립 텔레그램 뉴스 채널 '아스트라'는 영상을 자체 분석한 결과, 슬라브네프트‑야노스 정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결론 내렸다.

슬라브네프트‑야노스 정유소는 정유소는 러시아 5대 정유소 중 하나이자 러시아 중앙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정유시설이다. 원유 처리 능력은 연간 1500만t 규모로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액화가스, 연료유 등 다양한 석유 제품을 생산한다.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에도 슬라브네프트‑야노스 정유소를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정유소는 지난 5월에만 네 차례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이 정유소가 불에 휩싸인 영상을 공유한 뒤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석유 부문 시설"이라며 "러시아가 우리의 도시와 마을을 공격한 데 대한 응답으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제재'는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장거리 드론과 미사일 등을 활용해 러시아 석유와 물류 기반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장거리 제재’라고 부르는 이 전략은 다수 정유소의 가동을 중단시키거나 생산을 멈추게 해 러시아 전역의 에너지 위기를 심화시키고 연료 공급을 옥죄는 결과를 야기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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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교훈을 반영해 군수와 보급, 물류 등 국방부의 모든 후방 지원 조직을 통합하고 솔로드추크 발레리 니콜라예비치 상장을 책임자로 임명했다. 스페인 EFE통신은 우크라이나의 후방 공격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해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방장관의 제안에 따라 모든 후방 지원 기능을 하나로 집중하기로 했다"며 "현대적 조건에서는 이것 또한 전적으로 전투적 업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니콜라예비치 장군에게도 "후방 지원을 총괄하는 것도 전투 업무"라고 독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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