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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밤…서울 열대야 16일째, 용산은 '초열대야'

등록 2026.08.07 08:58:21

용산, 밤 최저기온 30.3도 관측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저녁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6.08.0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저녁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6.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서울의 열대야가 16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 용산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가 나타났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의 공식 관측소인 종관기상관측장비(ASOS·108) 기준 밤 최저기온은 28.7도였다.

전국을 관측하는 AWS상 기상청 지점이 30.5도, 용산이 30.3도를 기록해 '초열대야' 수준까지 올랐다.

이 밖에 금천 29.8도, 송파 29.1도, 구로 28.9도, 도봉 27.7도 등 서울 전역이 밤사이 20도 후반대에서 좀처럼 내려가지 않았다.

'초열대야'는 국내 기상청의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통상 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날을 가리킨다. 서울에서 ASOS 기준 초열대야가 관측된 것은 2018년 8월 1~2일이 마지막이다.

이로써 서울과 인천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16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게 됐다.

지역별 대표 관측 지점(ASOS) 기준으로 이날 오전 현재 열대야 지속일수를 보면 ▲제주 31일 ▲전남 여수 27일 ▲부산 19일 ▲전남 목포 18일 ▲서울 16일 ▲인천 16일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29.1도, 인천연수 28.0도를 기록했고 경기도에서는 부천 28.8도, 군포 28.1도, 김포 27.5도, 성남 27.3도, 수원 27.0도, 하남 26.8도 등이 관측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열대야가 속출했다. 충청권에서는 청주 27.3도, 보령 26.8도, 대전 26.3도가 나왔고 전라권은 광양 27.6도, 여수 27.5도, 군산 27.4도, 전주 27.0도를 기록했다.

경상권에서는 양산 27.2도, 부산 27.1도, 창원 26.2도가 관측됐고 제주는 서귀포 29.4도, 제주 27.1도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당분간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내일(8일)은 서울·인천·경기 대부분 지역, 9일 서울·인천·경기서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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