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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9월 유력’ 개각 시기 관련 즉답 피해

등록 2026.08.10 12:02:34수정 2026.08.10 12:40:24

"현재는 구마모토 지진에 총력"

[히로시마=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올 가을로 전망되고 있는 내각개조(개각)·집권 자민당 인사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내달 개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6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자폭탄 사몰자 위령식·평화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08.10.

[히로시마=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올 가을로 전망되고 있는 내각개조(개각)·집권 자민당 인사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내달 개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6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자폭탄 사몰자 위령식·평화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08.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올 가을로 전망되고 있는 내각개조(개각)·집권 자민당 인사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내달 개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아사히신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나가사키(長崎)시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개각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구마모토(熊本) 지진에 대해 피해자 상황과 요구에 맞춰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하겠다는 자세로, 정부 총력을 기울여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지진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특별국회 개회에 맞춰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인사에 대해 "현 시점에서 제가 말씀 드릴 것은 없다"고 언급을 삼갔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그가 9월 개각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9월을 염두에 두고 개각과 당 인사를 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돌입했다고 9일 보도했다.

고공행진하던 다카이치 총리의 지지율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식료품 소비세 인하를 둘러싸고 당내 균열도 선명하게 드러난 상황에서 내년 총재 선거에서 재선 승리를 염두에 두고, 개각·당 인사를 통한 당내 기반 강화를 꾀한다. 그의 총재 임기는 내년 9월 만료된다.

통신은 정권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자민당 간사장의 처우에 주목했다. 당내 유일한 파벌인 아소파 소속인 그는 정권의 버팀목이자 파벌 수장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재의 가족이다. 스즈키 간사장의 누나가 아소 부총재의 부인이다.

그러나 스즈키 간사장에 대한 다카이치 총리의 신뢰가 두텁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1월 중의원(하원) 해산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스즈키 간사장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 그가 총리 관저와 야당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조율에 나선 적도 없다.

통신은 총리 주변에선 다카이치 총리도 스즈키 간사장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스즈키 간사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구 아베파의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간사장 대행이다. 아소 부총재 등 중진 의원들과 관계가 양호하며 주요 직책을 역임해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판이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방위상,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총무상, 고바야시 다카유키(小林鷹之) 정조회장 등 ‘포스트 다카이치’ 후보들을 이번 인사에서 배려할 것이라는 견해도 강하다. 이들을 정권 요직에 기용하면 총재 선거 출마를 미리 차단할 수 있다.

한편 '각외 협력'을 해왔던 연립여당 일본유신회는 이번 개각에서 소속 의원을 입각시킬 방침을 밝혔다. 당내에서는 총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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