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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볼카노CC 대중제 전환에…회원들 "승인 보류" 반발

등록 2026.08.10 11:32:31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볼카노 CC 회원권 채권자 비상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원 권익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6.08.1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볼카노 CC 회원권 채권자 비상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원 권익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6.08.1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경영난으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볼카노CC(옛 레이크힐스제주CC)의 대중제 전환을 두고 회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볼카노CC 회원권 채권자 비상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은 1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에 대한 항고심 결정이 나올 때까지 대중제 전환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서울회생법원이 볼카노CC의 회생계획을 강제인가하면서 기존 회원들의 권리가 소멸하고 입회보증금이 현금 대신 회사채와 골프장 할인쿠폰으로 전환되도록 한 데 반발하고 있다.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르면 회원들의 입회보증금은 80% 회사채와 20% 할인쿠폰으로 바뀐다. 회원들은 현금 변제가 이뤄지지 않는 데다 회사채 상환을 뒷받침할 충분한 담보도 없어 사실상 재산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회원들은 회생계획에 대한 즉시항고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중제 전환까지 이뤄지면 기존 회원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며 제주도에 사업계획 변경 승인 보류를 요구했다.

볼카노CC는 2002년 레이크힐스제주CC로 개장했으나 경영난을 겪다 2023년 매각된 뒤 현재의 이름으로 재개장했다. 이후에도 경영난이 이어지면서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6월 열린 관계인집회에서는 채권자들의 반대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지만,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3일 권리보호조항을 적용해 회생계획을 강제인가했다.

골프장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회원들의 주장이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며 반박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볼카노 CC 회원권 채권자 비상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골프장 대중제전환 반대 목소리를 외치고 있다. 2026.08.1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볼카노 CC 회원권 채권자 비상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골프장 대중제전환 반대 목소리를 외치고 있다. 2026.08.10. [email protected]

볼카노CC 측에 따르면 전체 회원 1907명 가운데 즉시항고에 참여한 회원은 109명으로, 회원권 채권액 기준으로도 전체 828억원 중 약 81억9000만원에 그친다.

골프장 측은 회생계획이 법원의 심리를 거쳐 인가됐고, 대중제 전환을 통해 골프장 정상화와 회원권 채권 변제를 추진하는 것이 다수 회원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또 기존 회원권 채권의 80%에 해당하는 회사채를 2028년부터 2030년까지 3년에 걸쳐 분할 변제하고, 회원권 채권을 회생담보권보다 우선 변제하도록 하는 등 회원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골프장 측은 회원제 골프장으로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대중제 전환이 불가피하며, 회생계획이 무산될 경우 파산으로 이어져 회원들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회원들은 앞으로 비상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에 나서고, 체육시설법에 따른 회원대표 운영위원회 구성과 골프장 측과의 사전 협의를 요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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