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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달탐사·연구기지 운영…궂은 일은 로봇이 맡는다

등록 2026.08.10 15:18:34수정 2026.08.10 15:34:24

위험요소 식별·암석 샘플 채취·달기지 경비와 순찰 등 임무

우주비행사의 말벗·고립된 환경의 심리적 부담 줄이기 해줄 수도

인간과 로봇, 달 공동 작업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 남아

[쓰즈왕치(중국)=신화/뉴시스] 사상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024년 6월 25일 귀환했다.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쓰즈왕치 초원에 떨어진 창어 6호 귀환 캡슐 회수 현장. 2026.08.10.

[쓰즈왕치(중국)=신화/뉴시스] 사상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024년 6월 25일 귀환했다.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쓰즈왕치 초원에 떨어진 창어 6호 귀환 캡슐 회수 현장. 2026.08.1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우주과학자들은 달탐사와 달연구기지 운영에서 로봇개 등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우주기술연구원 과학자들이 7월 학술지 ‘중국 우주 과학 및 기술’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맞춤형으로 설계된 로봇 경비견이 달 연구기지 경비를 맡는다.

달 표면의 위험 요소를 식별하거나 우주비행사들이 암석 샘플을 채취하고 얼음 형태의 물을 찾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표면을 안내하고 일상적으로 연구 기지를 순찰하고 위험 요소 정찰도 맡는다.

우주비행사 일부는 밴 크기의 가압식 로버안에 머물면서 외부에서 로봇개와 함께 탐사 작업을 벌이는 인원들의 임무를 조율한다.

과학자들은 “미래의 달 탐사는 우주 비행사가 주도하는 의사 결정과 자율 로봇의 작업 수행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고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특히 로봇은 달 자원 추출과 장기적인 인간 정착을 위한 준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얼음 채취와 광물 채굴부터 용암 동굴을 거주지로 바꾸고 현지 재료로 건물을 짓는 것까지 포함된다.

로봇은 매일 순찰과 점검, 공기와 온도 조절, 생활 공간 청소, 식물 관리, 식사 준비와 같은 일상적인 업무도 수행한다.

심지어 우주비행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말벗이 되어주며 고립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따르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도 있다.

중국은 2030년 이전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본형 연구 기지는 2035년까지 완공되어 정기적인 실험과 자원의 초기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2045년까지 달 궤도 기지를 포함한 더 큰 규모의 복합 시설로 확장될 계획이다.

이달 말 중국은 달 남극에서 얼음 형태의 물을 탐사하기 위한 무인 탐사선 창어 7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얼음형태의 물은 언젠가 우주 기지에 거주하는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귀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인간과 로봇이 달에서 나란히 작업하기까지는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고 인정했다.

지구에서는 방대한 양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여 인공지능(AI)을 훈련시킬 수 있는 것과 달리 달 로봇은 실제 사례가 부족하다.

또한 달에는 지구에서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디지털 인프라도 거의 없다. 

미래의 탐험가들은 인간과 로봇이 장거리에서 협력하기 전에 새로운 통신 및 항법 시스템을 처음부터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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