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에콰도르 대통령에 "협력상대 자유롭게 선택"
등록 2026.08.19 13:02:00
트럼프 행정부 중남미 개입 확대 우회 비판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8.19](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21402730_web.jpg?rnd=20260819124342)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8.19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노보아 대통령과 만나 “중국은 중남미 국가들이 자주성을 수호하고 자국의 이익에 따라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은 외부의 간섭 없이 국제협력 상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평화지대’ 지위가 흔들려서는 안 되며 이들 국가의 발전 과정도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평화지대’는 중남미·카리브해 33개국이 2014년 채택한 선언에 포함된 것이다. 선언에는 무력을 통한 분쟁 해결과 핵무기 사용, 외국 군대의 개입을 거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 주석은 양국이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정부와 입법기관, 정당 간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디지털경제와 녹색발전, 신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양국 기업과 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태평양 건너편에서 중국의 좋은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며 양국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에콰도르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하고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무역과 금융, 광물,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문화 등 분야에서 호혜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 많은 중국 기업의 에콰도르 투자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과 에콰도르는 노보아 대통령 취임 전인 2023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중국과 실용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 에콰도르는 중국과 미국의 중남미 영향력 경쟁 속에서 양국과의 관계에 균형을 맞추려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