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사과·배 수급 안정…생산량 전년比 증가 전망
등록 2026.08.20 08:45:51수정 2026.08.20 09:22:25
사과 8.7%·배 1.3% 증가 전망…단감은 일부 감소 가능성
과일 피해 99.2% 경남 집중…사과·배 피해면적 1% 미만
![[대구=뉴시스]대구 군위군 한 사과농가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11/NISI20240711_0001599402_web.jpg?rnd=20240711133743)
[대구=뉴시스]대구 군위군 한 사과농가 모습.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올여름 폭염과 가뭄에도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일의 작황이 양호해 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2026년산 주요 과일류 수급 동향 및 대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폭염·가뭄 피해가 대부분 경남 지역에 한정돼 있으며, 그 외 지역의 과일 생육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전 8시 기준 사과와 배, 단감의 폭염·가뭄 피해 신고면적 가운데 경남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99.2%로 피해가 대부분 경남에 집중됐다.
품목별 피해 신고면적은 단감 1696.7헥타르(㏊), 사과 54.6㏊, 배 53.8㏊다. 전체 재배면적에서 피해 신고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감 17.2%, 사과 0.2%, 배 0.6%로 집계됐다.
올해 주요 과일의 재배면적은 사과가 전년보다 4.9%, 단감은 5.8% 증가했고 배는 0.2% 감소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이달 초 전망한 올해 생산량은 사과 48만7100톤(t), 단감 9만6300t, 배 20만t으로 전년보다 각각 8.7%, 7.0%,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최근 폭염과 가뭄 피해를 고려하면 사과와 배 생산량은 여전히 전년보다 증가하지만 단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일부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특히 단감 주산지인 경남에서는 최근 고온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일부 농가에서 일소(햇볕데임) 피해와 생육 불량이 발생했다.
지난 15일부터 경남 등 남부지방에 내린 비로 가뭄이 어느 정도 해갈되면서 피해 정도가 적었던 과실은 생육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일교차 확대 등 기상 여건이 양호할 경우 10월 하순께 수확하는 만생종 '부유' 품종의 비대 회복도 기대된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 한 단감 농가.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0/NISI20250820_0001922071_web.jpg?rnd=20250820094801)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 한 단감 농가.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추석 성수품인 사과와 배의 수급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사과와 배의 피해율이 5% 미만이고 피해 신고면적도 전체 재배면적의 각각 0.2%, 0.6% 수준에 그쳐 폭염과 가뭄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조생종 사과인 쓰가루는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과실 비대로 이달 중순 출하량이 전년보다 20.5% 증가했다.
이에 쓰가루 도매가격은 10㎏당 4만5819원으로 전년보다 18.1% 하락했고, 소매가격은 10개당 1만9009원으로 28.6% 떨어졌다.
조생종 배인 원황도 병해충 발생 감소 등으로 출하량이 늘었다.
지난해 생산된 저장배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9.0% 높은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이달 3일 15㎏당 7만696원에서 지난 19일 4만8452원까지 하락했다.
정부는 폭염에 따른 고온장해와 병충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과수 주산지 62개 농협을 통해 약제와 영양제를 최대 50% 할인 공급하고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12.0% 늘었다.
추석에는 정부가 보유한 사과·배 지정출하 물량을 분산 출하하고 명절 선물세트를 할인 공급하는 등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821_web.jpg?rnd=20250402151908)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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