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1000억달러 '스타십 기지' 짓는다…달·화성 탐사 가속
등록 2026.08.26 09:40:48
美 루이지애나에 발사기지 건설…내년 착공·2029년 첫 발사
![[뉴욕=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루이지애나주 멕시코만 연안 피칸 아일랜드에 약 12만5000에이커(약 506㎢) 규모의 스타십 발사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념 타종 행사에서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오른쪽)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6.08.26.](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498_web.jpg?rnd=20260805061905)
[뉴욕=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루이지애나주 멕시코만 연안 피칸 아일랜드에 약 12만5000에이커(약 506㎢) 규모의 스타십 발사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념 타종 행사에서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오른쪽)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6.08.26.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스페이스X가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을 위한 1000억달러 규모의 발사기지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한다.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과 달·화성 탐사 등을 위한 로켓 발사 역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루이지애나주 멕시코만 연안 피칸 아일랜드에 약 12만5000에이커(약 506㎢) 규모의 스타십 발사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내년 착공해 2029년 첫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이것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또 하나의 공상과학을 현실로 옮기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860억달러를 조달한 뒤 로켓 발사 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사용 로켓을 활용한 달·화성 탐사뿐 아니라 우주 궤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다는 구상도 추진하고 있다.
높이 약 124m의 스타십은 이 같은 계획의 핵심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1·2단 로켓을 모두 재사용하는 동시에 탑재 능력을 크게 높여 대형 위성을 비롯한 더 많은 장비를 우주로 운반할 계획이다. 궤도상에서 스타십에 연료를 재주입하는 기술도 개발해 달과 화성 등 장거리 우주비행에 활용할 방침이다.
스타십은 지금까지 13차례 시험비행했지만 여러 차례 기술적 문제를 겪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상용 운용을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루이지애나주는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스페이스X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페이스X는 지방세를 내는 대신 해당 지역 행정당국에 매년 2500만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대규모 발사기지 건설에 따른 환경 훼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예정지 주변 일부 주민들은 올해 초 사업 계획이 알려진 이후 환경 문제를 이유로 프로젝트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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