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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印 25차 국경 회담…“용과 코끼리 조화로운 공존 희망”

등록 2026.08.26 10:40:16수정 2026.08.26 11:20:23

왕이 부장 “역사적 경험 교훈, 국경문제 정체·퇴보·이탈없어야”

도발 印 안보보좌관 “양국,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

26차 회담은 2027년 인도 개최 합의

[서울=뉴시스] 중국 왕이 외교부장(오른쪽)과 아짓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 베이징에서 25차 국경문제 특별대표회의를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2026.08.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왕이 외교부장(오른쪽)과 아짓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 베이징에서 25차 국경문제 특별대표회의를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2026.08.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25일 베이징에서 25차 중국-인도 국경문제 특별대표회의가 열렸다.

왕이 외교부장과 아짓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을 대표로 양국은 회의에서 양국 국경 문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으며 우호적이고 솔직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

왕 부장은 양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이자 주요 개발도상국 및 신흥 경제국의 대표라고 언급했다.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공통된 열망을 충족시키며  시대적 흐름에 부합한다며 양자 관계를 넘어 세계적이고 전략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양국은 차이점을 해소하고, 장애물을 극복해 선린 우호국이자 상호 이익이 되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용과 코끼리의 조화로운 공존을 이루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양측은 역사적 경험을 교훈삼아 국경 문제를 양국 관계의 적절한 위치에 두고, 정체, 퇴보, 또는 이탈없이 전진해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이 언급한 ‘역사적 경험’은 수차례의 국경 충돌로 양측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갈등이 빚어진 것을 지칭한 것이다.

2020년 6월 카슈미르 라다크의 갈완계곡에서 벌어진 양국군 충돌에서는 몽둥이를 들고 돌멩이를 던지며 격투를 벌여 양측에서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도발 보좌관은 “인도와 중국은 모두 오랜 문명을 가진 인구가 많은 국가이자 중요한 경제 대국이며,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도발 보좌관은 “양국 지도자의 지도력 아래 인도-중국 관계는 올바른 방향으로 회복되었고, 국경 지역은 전반적으로 평화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도는 국경 지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양국 관계의 가속화된 개선과 발전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이 이날 회의에서 △국경 획정 협상 진전 △국경 통제 강화 △국경 관리 메커니즘 개선 △국경 협력 증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제26차 중국-인도 국경문제 특별대표회의를 2027년 인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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