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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서 '달걀 살모넬라균' 306명 집단감염…확산 경고

등록 2026.08.26 11:48:40수정 2026.08.26 14:00:23

네덜란드·프랑스·이탈리아 등 유통 가능성 경고

벨기에서 '달걀 살모넬라균' 306명 집단감염…확산 경고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벨기에에서 달걀 살모넬라균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유로뉴스 등이 보도했다. 오염된 달걀을 섭취한 뒤 최소 306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에 따르면 이번 집단감염은 벨기에 북부 헤일에 본사를 둔 라에르코가 생산한 달걀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에서는 지난 4월 말 살모넬라균이 처음 검출됐으며, 5월 해당 사업장에서 출하된 모든 달걀에 대규모 리콜이 이뤄졌다. 당초 오염은 라에르코의 4개 계사 중 1곳에만 국한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리콜 조치 이후에도 신규 감염자 수는 줄지 않았다.

이후 실시된 추가 정밀 검사에서 두 번째 계사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에 식품안전청은 해당 농장의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달걀 전체에 대해 추가 리콜 명령을 내렸다.

문제가 된 제품은 콜라위트, 델레이즈, 알디, 까르푸 등 주요 대형 슈퍼마켓 체인 여러 곳에 유통됐다.

예방 차원의 리콜 조치는 룩셈부르크로도 확대됐다. 식품안전청은 해당 달걀을 공급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다른 유럽 국가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살모넬라균은 살모넬라증이라는 위장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식중독균이다. 감염되면 설사와 발열, 복통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고열과 전신 통증을 동반한다. 일부 사례에서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 균은 가축의 장내에 서식하며 사육, 도축, 가공 과정에서 달걀 등 식품으로 옮겨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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