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입김' 통했다…달린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 후보로
등록 2026.08.26 11:48:02수정 2026.08.26 13:58:24
5선 하원의원 노먼 꺾고 상원의원 경선 승리
트럼프 직접 유세·전화 지원까지 총력전
11월 중간선거서 민주당 앤드루스와 대결
![[머틀비치=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치러진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특별경선 결선투표에서 5선 하원의원 랠프 노먼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컨벤션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유세 연설을 지켜보는 모습. 2026.08.26.](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02221747_web.jpg?rnd=20260826113642)
[머틀비치=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치러진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특별경선 결선투표에서 5선 하원의원 랠프 노먼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컨벤션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유세 연설을 지켜보는 모습. 2026.08.26.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치러진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특별경선 결선투표에서 5선 하원의원 랠프 노먼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개표율 88% 기준 그레이엄은 52.3%, 노먼은 47.7%를 얻었다.
그레이엄은 오는 11월 열리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애니 앤드루스와 맞붙는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수십년 동안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을 배출하지 않은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이번 특별경선은 지난달 11일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치러졌다. 그의 여동생인 달린 그레이엄은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에 의해 남은 임기를 채울 임시 상원의원으로 임명됐다. 그레이엄 의원은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대표하는 첫 여성 연방 상원의원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린 그레이엄이 출마를 공식화하기 전부터 선거에 나설 것을 권유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21일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를 직접 찾아 수천명의 지지자 앞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결선 전날에는 그레이엄과 전화 유세에도 나섰다.
자금 지원도 뒤따랐다.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슈퍼팩 '마가'(MAGA Inc)는 결선을 하루 앞두고 약 83만달러(약 11억5000만원)를 투입했다. 자금은 유권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 투표를 독려하는 데 사용됐다.
![[렉싱턴=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치러진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특별경선 결선투표에서 5선 하원의원 랠프 노먼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렉싱턴에서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고(故)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후임을 뽑는 특별 예비선거를 앞두고 열린 유세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8.26.](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02221744_web.jpg?rnd=20260826113558)
[렉싱턴=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치러진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특별경선 결선투표에서 5선 하원의원 랠프 노먼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렉싱턴에서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고(故)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후임을 뽑는 특별 예비선거를 앞두고 열린 유세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8.26.
반면 노먼은 오랜 정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막판에는 자신의 돈 100만달러(약 13억원) 이상을 선거운동에 투입했다.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측 정치단체들도 70만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노먼은 트럼프 정책을 대부분 지지했지만 2024년 공화당 대선 경선 초반에는 트럼프가 아닌 헤일리를 지지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공화당 유권자들은 풍부한 정치 경력을 내세운 노먼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정치 신인에게 손을 들어줬다. 이번 승리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 선출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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