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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캐 총리, 대미관계 악화 속 내달 유럽의회서 연설

등록 2026.08.27 07:45:22

EU 집행위원장 연례 국정연설에도 참석

美와 관계 악화 속 유럽 밀착 행보 가속

[브뤼셀=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내달 유럽의회에서 연설하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연례 국정연설에 참석하는 등 유럽 밀착 행보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사진은 EU와 캐나다 정상이 2025년 6월 23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방위·안보 협정을 체결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카니 총리와 안토니우 코스타 EU정상회의 상임의장,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2026.08.27.

[브뤼셀=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내달 유럽의회에서 연설하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연례 국정연설에 참석하는 등 유럽 밀착 행보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사진은 EU와 캐나다 정상이 2025년 6월 23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방위·안보 협정을 체결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카니 총리와 안토니우 코스타 EU정상회의 상임의장,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2026.08.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관세 문제 등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내달 유럽의회에서 연설하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연례 국정연설에 참석하는 등 유럽 밀착 행보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26일(현지 시간) AP통신,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다음 달 1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 출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카니 총리는 유럽의회 연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국정연설에도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협상이 결렬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0억 달러(27조6500여억원) 규모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이뤄진다. 캐나다도 2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최대 50%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유럽은 캐나다가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의 핵심이 되었다. 카니 총리는 2025년 3월 취임 이후 최소 11차례 유럽을 방문했다.

캐나다는 안보 협정을 통해 유럽과의 유대를 강화했으며, 비유럽연합 국가로는 최초로 1500억 유로(약 242조원) 규모의 유럽 안보 이니셔티브에 합류했다.

카니 총리는 미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향후 10년간 미국 외 지역으로의 수출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州)로 편입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최근 양국의 무역 협상이 결렬된 뒤 보복관세를 주고받는 등 관계가 더 나빠진 직후에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나누는 호수인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캐나다에 대한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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