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공선, 7월 대만 주변서 244척 포착…역대 최다
등록 2026.08.28 14:20:46
하루 평균 8척 출현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배 이상 급증
![[서울=뉴시스] 중국이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지난달 대만 주변 해역에서 포착된 중국 해경선과 해양조사선 등 관공선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은 중국 해경선이 대만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서 순찰을 실시하는 모습. 2026.08.28](https://img1.newsis.com/2024/06/26/NISI20240626_0001585705_web.jpg?rnd=20240626103029)
[서울=뉴시스] 중국이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지난달 대만 주변 해역에서 포착된 중국 해경선과 해양조사선 등 관공선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은 중국 해경선이 대만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서 순찰을 실시하는 모습. 2026.08.28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해순서(해경)는 지난 7월 대만 주변에서 중국 선박이 총 244척차 탐지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약 8척이 출현한 셈이다.
이는 지난 5월 30척차와 6월 55척차에서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7월 탐지된 58척차와 비교하면 4배를 웃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21일까지 중국 선박 152척차가 대만 주변에서 포착됐다.
탐지된 선박 가운데 약 60%는 중국 해경선이었고 나머지는 해양조사선과 기타 관공선이었다. 이번 집계에는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 사실상 매일 파견하는 군함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5월 이후 대만 본섬과 외곽 섬 주변에서 탐지된 중국 선박은 총 1247척차에 달했다.
대만 해순서 고위 관계자는 “대만 주변 해역에서 활동하는 중국 관공선이 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남중국해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해역에 해경선과 해양조사선을 투입해 관할권을 주장해 왔다.
대만 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를 무력 충돌에 이르지 않는 범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회색지대 전술’로 보고 있다.
대만 해순서에 따르면 중국은 해양조사선 120척 이상을 운용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이 가운데 대만 주변 해역에서 활동하는 약 41척을 추적하고 있다.
중국 해양조사선 퉁지호는 지난 5월 대만 제한수역 경계를 따라 항해하며 대만 측의 퇴거 명령에도 응하지 않았다.
대만 해순서는 퉁지호가 해양 표본 채취와 해저지형 조사 작업을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 수집된 자료가 중국군의 대잠수함전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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