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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장기화에 美기름값 급등…트럼프, 정유·주유업계 소집

등록 2026.08.28 15:32:35수정 2026.08.28 15:44:26

이란전 여파에 美휘발유 1년새 갤런당 1달러 상승

주요 정유사·연료 유통업체 다음주 회동

중간선거 앞두고 고유가 민심 달래기

[윌밍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란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중간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6월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윌밍턴의 원나인 퓨얼 스톱 주유소에서 성조기 옆 가격표에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8.28.

[윌밍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란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중간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6월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윌밍턴의 원나인 퓨얼 스톱 주유소에서 성조기 옆 가격표에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8.2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쟁으로 치솟은 휘발유 가격을 잡기 위해 정유사와 주유업계 관계자들을 만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유가가 민심 악화로 이어지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란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중간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휘발유 가격이 1년 전보다 갤런당 약 1달러(1390원) 오르면서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미국 정유사와 연료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발레로에너지와 마라톤페트롤리엄, PBF에너지 등 주요 정유사와 대형 연료 유통업체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회의 날짜와 참석자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달러(5540원)를 넘어 1년 전보다 약 1달러(1390원)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며 전쟁이 시작된 뒤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의 통항에 차질이 빚어진 영향이 크다. 전쟁 전에는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

전쟁 초기 국제유가는 배럴당 112달러(15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선박이 일부 늘면서 국제유가는 고점에서 내려왔다.
[휴스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란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중간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월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인비스타 프로필렌 정유시설 인근 주유소 가격표에 휘발유 가격이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8.28.

[휴스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란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중간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월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인비스타 프로필렌 정유시설 인근 주유소 가격표에 휘발유 가격이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8.28.

고유가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는 2024년 대선에서 에너지 가격과 생활비를 낮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국 정유사들은 전쟁에 따른 공급 부족과 정제마진 상승으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유가로 이익이 늘어난 에너지 기업들이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이란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면서 휘발유 가격 안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경제 과제로 떠올랐다. 중간선거를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업계 회동이 실제 가격 인하 조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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