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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 내부서 3m 구멍 발견"

등록 2026.08.28 16:11:29수정 2026.08.28 16:15:36

핵연료 데브리 반출에 활용될 듯

[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 원자로 압력용기 바닥에 3m 규모의 구멍이 발견됐다. 사진은 2023년 8월24일 일본 북부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2026.08.28.

[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 원자로 압력용기 바닥에 3m 규모의 구멍이 발견됐다. 사진은 2023년 8월24일 일본 북부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2026.08.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 원자로 압력용기 바닥에 3m 규모의 구멍이 발견됐다.

28일 현지 공영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은 전날 이같이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3월 격납용기 측면 배관으로 95g의 초소형 드론을 투입해 내부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을 분석해 3차원으로 구조를 재현한 후, 해당 구멍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구멍의 크기, 형태가 파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해당 구멍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원전 사고로 녹은 핵연료가 떨어졌을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2037년 이후로 예정된 '핵연료 데브리' 반출에 이 구멍을 활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방침이다.

핵연료 데브리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사고로 후쿠시마 제1 원전 1호기~3호기에서 녹아내린 핵연료와 주위의 구조물이 혼합된 것이다. 원자로 압력용기, 격납용기 밑부분에 약 880t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압력용기란 핵연료를 담는 강철제 용기다. '노심용융(압력용기 내부 온도 상승으로 핵연료봉이 녹아내리는 멜트다운)'이 일어난 3호기에서는 많은 핵연료가 압력용기를 뚫고 떨어지면서, 그 주변을 둘러싼 원자로 격납용기의 바닥에 데브리가 쌓여있는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연내 2번째 드론 조사를 벌여 격납용기 바닥의 퇴적물 상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이 설치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추진 컴퍼니'의 오노 아키라(小野明) 대표는 큰 구멍이 있다면 "데브리를 아래로 내려서 회수하는 작업을 하기 쉬워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조사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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