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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온타리오호로 불렀는데"…트럼프 개명 추진에 미국인들도 비판

등록 2026.08.29 16:51:0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오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호는 미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이에 있다. 2026.08.28.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오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호는 미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이에 있다. 2026.08.28.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바꾸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정작 미국 시민들 사이에서도 비판과 냉소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29일(현지 시간) 영국 B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미국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명칭 변경 추진에 대해 "내 평생 이곳은 온타리오호였다",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며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한 시민은 "아주 오랜 시간동안 온타리오호였는데 그의 얄팍한 자존심 외에 이름을 바꿔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제정신을 잃고 있는 것 같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절대 아메리카호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시민은 이번 논란을 단순한 지명 변경 문제로만 볼 수 없다며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역 갈등의 맥락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고 양국 간 관세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행정명령에 따른 명칭 변경은 미국 연방 정부의 지명 체계에 즉시 적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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