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2029년 기밀정보 '종이→전자' 전환…미군 정보도 단말기로"
등록 2026.08.31 12:29:12
日닛케이 보도…유사시 신속 대응
![[에니와=AP/뉴시스] 일본 방위성이 문서로 관리해온 기밀정보를 전자화해 단말기로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2029년도부터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1일 보도했다. 신속성, 기밀 유지 강화 등을 위해서다. 사진은 2021년 12월 7일 일본 홋카이도 에니와시 미나미에니와 주둔지에서 열린훈련에서 일본 육상자위대의 90식 전차가 기동하고 있는 모습. 2026.08.31.](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397_web.jpg?rnd=20260608134833)
[에니와=AP/뉴시스] 일본 방위성이 문서로 관리해온 기밀정보를 전자화해 단말기로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2029년도부터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1일 보도했다. 신속성, 기밀 유지 강화 등을 위해서다. 사진은 2021년 12월 7일 일본 홋카이도 에니와시 미나미에니와 주둔지에서 열린훈련에서 일본 육상자위대의 90식 전차가 기동하고 있는 모습. 2026.08.3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방위성이 문서로 관리해온 기밀정보를 전자화해 단말기로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2029년도부터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1일 보도했다. 신속성, 기밀 유지 강화 등을 위해서다.
일본 방위성은 자위관 등이 부대 운용에 필요한 기밀정보를 단말기로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2029년도에 구축할 방침이다.
유사시에도 동맹국·우방국 군의 정보를 즉시 확인해 신속하게 부대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자위대의 작전계획이나 동맹국·우방국 군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는 '성비(省秘·방위성 기밀)' 등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전투기와 함정, 요격미사일 등에 관한 정보가 일본을 공격하는 국가에 유출될 경우 상대국이 이를 사전에 파악해 방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방위성은 이러한 중요 정보를 종이 문서로 관리해왔다.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고 열람 기록도 남기고 있다.
특히 관련 자료를 현장 부대로 가져갈 경우 도쿄 이치가야에 있는 방위성 등에서 자물쇠가 달린 케이스에 자료를 넣어 직접 운반하고 있다.
그러나 종이를 기반으로 한 정보 전달은 인계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 분실 위험도 있다. 유사시 이동 수단이 끊기면 필요한 서류가 현장 부대에 도착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방위성은 새 시스템을 통해 자위대와 미군, 우방국 군의 정보를 전자화해 필요할 때 부대의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전투 현장에서 휴대할 수 있는 소형 단말기로도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미사일 요격이나 낙도 방위 등에서 동맹국·우방국 군과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 임무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른 나라 군의 정보를 단시간 내 확실하게 입수할 수 있게 되면서 의사결정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화에 따른 기밀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자위대 내부에서 개인 계정별로 열람할 수 있는 정보를 구분한다. 같은 주둔지나 기지에서 근무하더라도 수송이나 미사일 운용 등 담당 직무에 따라 열람할 수 있는 정보를 세밀하게 제한한다.
인사이동에 따라 접근 권한도 변경한다. 사이버 공격으로 기밀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일본 정부는 안보 관련 3문서 개정을 통해 자위대 운용에 필수적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는 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적 기지 타격 능력(반격능력)’ 확보를 위해 ‘스탠드오프미사일’을 운용하려면 실시간 정보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새 시스템을 통해 방위성이 정찰부터 미사일 발사, 유도까지 육상·해상·항공자위대와 미군 등 여러 부대 연계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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