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이태원 참사 사고현장·기억공간 방문…"진상규명 책임질 것"
등록 2026.09.02 11:26:41
법사위, 전날 '특조위 1년 연장' 법안 의결
유가족협의회, 여야 3자 협의체 구성 제안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함께 헌화하고 있다. 2026.09.02.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21419595_web.jpg?rnd=20260902100524)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함께 헌화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10·29 이태원 참사 현장과 기억공간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기억과 안전의 길'과 종로구에 있는 기억소통공간 '별들의 집'에 방문했다. 용산을 지역구 둔 권영세 의원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명구 의원,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기억의 길'에서 국화를 놓고 추모한 정 원내대표는 이후 159명의 피해자 사진이 걸려 있는 '별들의 집'에서 유가족들 활동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깊은 슬픔 함께합니다'라는 문구를 메모지에 적어 붙였다.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정 원내대표에게 "이번 방문이 단순한 정치적 순방을 넘어 제1야당이자 공당으로써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권리 회복, 안전 사회 구축을 위한 국회 책무를 무겁게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차원의 진상규명 협조 ▲정식 추모 시설 건립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 등을 요청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정치가 유가족들의 마음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하고 상처를 드린 부분을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왜 그런 비극이 일어났는지, 국가와 우리 사회가 무엇을 놓쳤는지 규명하는 건 정치가 짊어져야 할 당연한 책무이자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와 국정조사가 진행됐지만 구체적인 원인 규명, 책임 소재 명시, 피해자 권리 보장과 재발 방지책 마련이라는 과제가 아직 우리 앞에 남아 있다"며 "국민의힘은 그 책임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유가족 측은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섭섭함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나온 뒤 "민주당과 우리 당, 유가족협의회가 함께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주셨다"며 "저희도 논의하고 민주당과도 협의해 봐야 하는 문제라 추후에 답변을 드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특조위를 통한 진상규명과 책임 소재 명시 부분"이라며 "4주기와 관련해 국회에서 역할 할 부분에 대해 자주 찾아뵈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1년 연장하는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특위는 내년 9월 16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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