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어 애플도 온타리오호→아메리카호로 지도 표기 변경
등록 2026.09.02 13:07:12
美액시오스 보도…애플맵 지도에 '아메리카호'로 표기
트럼프 명칭 변경 행정명령 서명…애플에 전화해 압박
![[서울=뉴시스] 구글에 이어 애플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위치한 5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표기 변경했다. 사진은 1일(현지 시간) 애플맵에 호수 명칭이 아메리카호로 표기된 모습. (사진 출처: 애플맵) 2026.09.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102_web.jpg?rnd=20260902125604)
[서울=뉴시스] 구글에 이어 애플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위치한 5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표기 변경했다. 사진은 1일(현지 시간) 애플맵에 호수 명칭이 아메리카호로 표기된 모습. (사진 출처: 애플맵) 2026.09.02. *재판매 및 DB 금지
1일(현지 시간) 액시오스는 애플 자회사인 디지털 지도 서비스 업체 애플맵을 확인한 결과, 온타리오호의 명칭이 아메리카호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폭스비즈니스 '모닝스 위드 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 측에 직접 연락해 명칭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변경 사항이 (지도에) 반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최근 캐나다와 관세 등 무역 문제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구글 지도에는 이미 새 명칭이 적용됐다.
구글은 지난 29일 "미국에서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아메리카호'를, 캐나다 이용자들은 계속 '온타리오호'를 보게 되며 이외 지역에서는 두 명칭을 모두 보게 된다"고 밝혔다. 애플이 이와 동일한 원칙을 적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알래스카 '디날리산'의 이름을 '매킨리산'으로 표기 변경하자 이를 애플맵에 반영하기도 했다.
미국의 또 다른 디지털 지도 제공업체인 맵퀘스트는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맵퀘스트는 "마음 내키는 대로 이름을 지어보세요"라는 트윗을 올렸는데, 이는 화제가 됐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온타리오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 사이에 있는 호수로, 북미 지역의 5대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지명은 원주민 웬다트족 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400년 이상 이어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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