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 건설지출 0.5% 감소…"3년 만에 최저 수준"
등록 2026.09.02 13:44:03
![[프랭클린파크=AP/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프랭클린파크에 있는 주택 건설 현장. 자료사진. 2026.09.02](https://img1.newsis.com/2019/03/13/NISI20190313_0014986889_web.jpg?rnd=20190313231635)
[프랭클린파크=AP/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프랭클린파크에 있는 주택 건설 현장. 자료사진. 2026.09.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부동산 시황을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7월 건설지출(계절조정치)은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0.5% 줄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MSN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 인구조사국 전날 발표를 인용해 7월 건설지출액(계절조정 연율 기준)이 2조1580억 달러(약 2957조1074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3년 10월 이래 2년9개월 만에 저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보합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6월 건설지출은 애초 0.1% 감소에서 보합으로 상향 조정했다. 7월 건설지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3.8% 감소했다.
7월 민간 부문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0.5% 줄었다. 6월 0.1% 감소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주거용 건설지출은 1.3% 축소했다. 단독주택 건설지출이 3.2% 줄면서 전체 주거용 건설지출 감소를 이끌었다.
단독주택 건설지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주거용 건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집합주택 건설지출은 0.2% 증가했다.
단독주택 건설은 높은 주택담보 대출(모기지) 금리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대표적인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6.66%로 1년 만에 고수준 에 근접했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중동전쟁이 2월 말 발발한 이래 0.70% 포인트 뛰었다.
팔리지 않은 단독주택 재고가 쌓이는 것도 주택 건설을 압박했다.
발전소와 공장 등을 포함하는 비주거용 건설지출은 0.4% 증가했다. 발전소 건설지출이 0.5% 늘었지만 공장 건설지출은 0.8% 감소했다. 발전소 건설지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1.7% 급감했다.
공장 건설투자는 2022년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른 지원 효과가 약해진 여파로 줄어들었다.
인공지능(AI) 관련 시설 확대로 건설투자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었지만 공장 건설 감소폭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비주거용 구조물 투자는 올해 4~6월 2분기에도 감소했다. 10개 분기 연속 줄었다.
공공부문 건설지출은 0.2% 감소했다. 6월에는 0.1% 증가했지만 7월에는 반전했다. 주·지방정부의 건설지출이 보합을 나타낸 반면 연방정부 건설지출은 3.5% 축소했다.
1~7월 누적 건설지출은 1조245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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