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경제 완만한 확장 지속…물가도 적당히 상승"
등록 2026.09.03 08:08:32수정 2026.09.03 11:06:25
보고서, 9월 연준 FOMC 결정엔 영향 크게 미치지 못할듯
![[워싱턴=AP/뉴시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경제는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이 소폭 증가하고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완만한 속도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 7월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9.03.](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1465746_web.jpg?rnd=20260730042026)
[워싱턴=AP/뉴시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경제는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이 소폭 증가하고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완만한 속도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 7월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9.0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경제는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이 소폭 증가하고 물가가 적당하게 상승하면서 완만한 속도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런스,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 시간) 연준은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발표하고,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지역 가운데 총 10곳은 지난 7월 초 이후 소폭에서 완만한 수준의 경제 성장을 보고했으며, 2곳에서는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고용은 "아주 소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3개 지역에서는 완만한 수준의 고용 증가가 나타났으며, 5개 지역의 노동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대부분 지역에서 임금 상승률은 소폭에서 완만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당한 수준의 임금 인상은 주로 숙련 노동자를 필요로 하는 건설업과 제조업 부문에서 나타났다.
물가는 8개 지역에서 "적당하게(moderately)" 상승했으며, 2개 지역에서는 소폭, 1개 지역에서는 미미한 수준, 1개 지역에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했다.
연준은 향후 몇 달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은 긍정적이었지만, 업종별 심리는 엇갈렸다고 지적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높은 에너지 가격과 정책, 국제 분쟁의 영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8개 지역에서 기업들은 판매가격을 완만하게 인상했으며, 제조업과 건설업체들이 받는 투입비용 압력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욱 민감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고가 상품 구매는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소비지출은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제조업 활동은 증가했으며, 기업들은 국방 및 데이터센터 관련 주문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대출 규모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하면서 금융 여건은 소폭 개선됐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관할 12개 지역에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작성하는 동향 보고서다.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 연 8차례 공개된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5~16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24일까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에서 작성됐다.
다만 연준이 금리 인상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번 보고서가 정책 결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로이터는 "특히 미국과 이란 간 적대 행위가 새롭게 벌어지면서 유가가 또다시 상승한 중동의 불안정한 상황을 고려할 때, 최신 베이지북 보고서가 어느 쪽으로 저울을 기울게 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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