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북미대화 반드시 성사돼야…군은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종합)
등록 2026.09.08 17:08:48수정 2026.09.08 18:40:24
서울안보포럼서 '북미 정상회담과 한국의 역할' 설명
"북미대화 성사되길 강력히 희망…한반도 평화 맥 닿아 있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서울안보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0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21427926_web.jpg?rnd=2026090810020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서울안보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8일 "북미대화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며 "피스메이커(Peacemaker)를 향한 페이스메이커(Pacemaker)로서, 우리 군은 강력한 군사적 힘으로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안보대화(SDD) 본회의 1세션에서 '북미 정상회담과 한국의 역할'에 대한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간의 대화가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 성사되길 강력히 희망한다"면서 "이는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한반도 평화와 맥이 닿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말했듯 피스메이커를 향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데 우리 군은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우리도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확성기 철거, 백마고지 유해발굴 등 낮은 단계부터 준비를 해왔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북한이 대화의 문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2024년부터 소위 '국경선 요새화'라는 전례없이 강력한 남북 단절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우리가 '적대적 두 국가'를 풀기 위해서는 북미 대화에 이어 남북 간 대화 개선으로 이어져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국제질서의 안정과 공존을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한반도 전쟁 억제와 함께 책임 있는 강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 국방력 5위, 방산 수출 4위, 경제력 10위인 나라로, 평화 유지 활동과 회복·재건 등 국제사회와 나눌 수 있는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대한민국 능력을 국제사회의 안정과 회복력을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힘의 증강만으로는 평화가 완성되지 않는다"며 "억제력 없는 대화는 취약하지만, 대화 없는 억제도 위험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억제"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서울안보대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0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21427917_web.jpg?rnd=2026090810022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서울안보대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한성숙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질서의 수혜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새로운 공존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공동의 이익을 찾아가고, 신뢰와 대화를 통해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 1세션에서 야로미르 주나 체코 부총리는 국가 간 경쟁과 기술·지경학적 대립으로 국제안보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곧 세계 안보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지키기 위해 자체 방위역량 강화와 뜻을 같이 하는 국가 간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역내 안보현안과 관련해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비롯한 국제법과 규범에 기반한 해양질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영토주권 수호와 방위력 현대화, 소다자 협력확대, 인권·보건·재난등을포괄하는인간안보수호를 필리핀이 추구하는 주요 원칙으로 제시했다.
한편, 지난 7일 개막한 올해 서울안보대화는 '혼돈의 시대, 새로운 공존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4개국 국방장관과 6개국 국방차관을 비롯한 67개 국가·국제기구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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