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하현용 감독대행 "비예나·임성진 빠졌어도 충분한 우승 전력"
등록 2026.09.11 15:07:57수정 2026.09.11 15:17:24
일본 오사카서 13일까지 훈련
나경복 부활·황경민 복귀 기대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오른쪽)과 세터 신승훈. (사진=KB손해보험 제공) 2026.09.1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02236815_web.jpg?rnd=20260911144436)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오른쪽)과 세터 신승훈. (사진=KB손해보험 제공) 2026.09.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일본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새 시즌 정상을 향해 달린다.
지난 시즌을 3위로 마친 KB손해보험은 시즌이 끝난 뒤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겪고 있다.
4년간 동행했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와 결별했고,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했던 임성진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리베로 뛰었던 김도훈은 OK저축은행으로 떠났다.
주축들의 이탈에도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일본 오사카현 사카이에서 KB손해보험 전지훈련을 지휘하는 하현용 감독대행은 11일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 객관적으로 봐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본다"면서도 "다만 우리 선수들이 현재에 머물지 않고 더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감독대행은 지난 시즌 중 사퇴한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3위 KB손해보험은 준플레이오프를 치렀으나 우리카드에 덜미가 잡혔다.
그는 "감독대행 역할을 하다 보니 확실히 결정권자로서의 어려움이 많았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며 "그래도 코치들이 많이 도와줬고, 선수들 역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노력해 준 것을 고맙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시즌 종료 후 전력 변화를 인지하고 있는 하 감독대행은 "비예나는 오랫동안 팀을 지탱한 대단한 선수지만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며 임성진 역시 군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에 이탈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부상 등으로 아쉬움이 많았던 나경복이 비시즌을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고, 임성진이 입대한 대신 황경민이 소집해제 돼 팀에 합류한다"며 "아시아 쿼터 타루샤 차메스와 홍상혁까지 감안하면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 전력은 더 좋아졌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나경복에 대해서는 "무릎 상태가 여전히 완벽하진 않지만, 체중 조절을 많이 했다. 전지훈련에 와서도 개인 야간 운동이나 러닝을 꾸준히 하는 등 마음가짐이 간절해 보였다"고 말했다.
새 시즌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 외국인 선수 리누스 베버와 주전 세터 황택의가 부상을 당한 상태지만, 이들 역시 다음 시즌 개막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하 감독대행은 "베버는 허벅지 부상을 당했는데 심각한 건 아니다. 일본 전지훈련이 끝나면 같이 훈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황택의 역시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다. 일본에 와서 연습경기도 짧게 뛸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애서 진행 중인 이번 전지훈련이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 감독대행은 "국내에서 훈련하면 익숙한 환경, 아는 선수들과 훈련하는 데 이곳은 새롭고 낯선 환경"이라며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하는 건 확실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KB손해보험은 13일까지 훈련을 이어간 뒤 1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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