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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사관학교 통폐합은 국방 파괴…대한민국 군대 다 죽는 것"(종합)

등록 2026.09.11 16:17:50수정 2026.09.11 16:36:25

"통폐합, 운동장 없이 축구 선수 키우겠단 말"

"초등학생이 국방정책 하는 듯…시민에겐 생존 문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한은진 전상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정부가 추진하는 육·해·공 사관학교 통폐합을 반대하면서 "지금 국방 정책을 보면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를 비롯해 초등학생이 와서 국방 정책을 하는 것이라고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강선영·김장겸·박상웅·박충권·이종욱 의원과 함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청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이전 반대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국가적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와 안보, 국민의 생명이 달린 중요한 문제기도 하지만 진해 시민들께는 절박한 생존의 문제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도 이 정권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매번 이렇게 시민들을 돕기는커녕 자꾸 빼앗아 간다"며 "'나는 하고 싶은 것을 할 테니 국민은 할 테면 해보라'는 게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 1호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을 입에 달고 살면 뭐하나. 그저 자기들 주권 아닌가"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생도가 된 그때부터 아무런 전문성도 없이 합동성을 키워가겠다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전이 아니라 사실상 해군사관학교를 없애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 국방을 그냥 파괴하는 것"이라며 "해사가 없으면 해군은 죽는데 해사가 없고, 공사가 없고, 육사가 없으면 대한민국 군대는 다 죽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이 11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열린 2026 해군 순항훈련전단 환송행사에서 해사 81기 사관생도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6.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이 11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열린 2026 해군 순항훈련전단 환송행사에서 해사 81기 사관생도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6.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진해구 충무공 이순신 동상을 참배한 뒤 "진해가 지켜온 대한민국의 해군, 그리고 진해가 지켜온 대한민국의 안보, 국민의힘이 시민과 함께 싸워 반드시 지켜내겠다. 국민의힘이 진해 시민들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 국방의 중심 해군과 해군의 중심인 해사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후 장 대표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과 해군사관학교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고 생도사를 방문했다. 장 대표는 "이번 3군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는 명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실리도 없다"며 "여러 자리를 통해서 국방부의 입장을 들었지만 단 한 번도 납득할 만한 입장을 듣지 못 했다"고 했다.

이어 "해사를 들어와서 이 앞에 펼쳐져 있는 바다를 봤다"며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쳤던 이 바다를 다시 바라보면서 이곳이 대한민국 해군의 중심이고 해군의 중심의 해사는 바로 이곳에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전문성도 없는 군인에게 합동성이 과연 무슨 필요가 있겠나"라며 "바다가 없는 자운대에서 해군 장교를 교육하겠다고 한다. 운동장 없이 축구 선수를 키우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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