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은 정상인데 더부룩?"…40대 이후 소화력 떨어지는 이유, '이 습관' 때문
등록 2026.09.13 12:41:00수정 2026.09.13 12:46:24
![[서울=뉴시스] 40대 이후 소화불량을 호소한다면 평소 식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건나물TV'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13/NISI20260913_0002237662_web.jpg?rnd=20260913113352)
[서울=뉴시스] 40대 이후 소화불량을 호소한다면 평소 식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건나물TV'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40대 이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는 등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평소 식습관을 점검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최근 구독자 12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한 고고한의원 고예솔 대표원장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위장 운동이 느려지고 소화 효소 분비가 줄어들 수 있어 이전에는 문제없이 소화했던 음식도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고 원장은 "내시경은 위장의 구조를 보는 검사"라며 "많이 먹지 않았는데도 늘 더부룩하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빵빵해지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음식보다는 위장이 음식을 처리하는 기능부터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 원장이 꼽은 첫 번째 습관은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는 것이다. 밥을 충분히 씹지 않은 상태에서 국물과 함께 넘기는 습관이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식사 중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고 원장은 "물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고 물로 계속 넘기는 습관은 소화 기능이 약한 분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식후 바로 과일이나 디저트를 먹는 것도 주의할 습관으로 꼽았다. 이미 위장에 음식이 가득한 상태에서 과일까지 먹으면 복부 팽만감이나 더부룩함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 원장은 식후 과일을 바로 먹기보다 식사와 시간을 조금 띄워 먹는 방법을 제안했다.
밥을 먹고 바로 눕는 것도 피해야 한다. 고 원장은 "바로 눕게 되면 위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역류하기가 쉬워지고 위장이 일을 하기에도 불리한 자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야식도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는 습관이다. 고 원장은 "밤에는 원래 위장 운동이 느려진다"며 늦은 시간 치킨이나 족발, 삼겹살 등을 먹으면 잠을 자는 동안에도 위장이 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 원장은 "음식 자체보다 중요한 건 내 위장이 그 음식을 처리할 준비가 돼 있느냐"라며 "아무리 좋은 음식도 위장이 지쳐 있으면 부담이 될 수 있고, 평범한 음식도 위장이 건강하면 편하게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식습관을 바꿨는데도 3개월 이상 더부룩하고 속이 답답하고 가스가 차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문제를 넘어 위장 기능 자체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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