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 타고 역대 최대"…지난달 ICT 수출 600억弗 육박
등록 2026.09.14 11:00:00
지난달 ICT 수출 599억8000만달러… 전년 대비 162.6%↑
3개월 연속 500억달러 이상…무역수지 흑자 400억 달러 첫 돌파
반도체 209% 폭등…디스플레이 단가 인하로 유일하게 약세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9.08.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21428006_web.jpg?rnd=20260908102058)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규모가 599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다시 썼다. 전세계 인공지능(AI) 컴퓨팅 수요 지속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60% 넘게 차지했다. 우리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달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간 수출은 59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228억4000만달러)보다 162.6% 급증했다.
전세계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500억달러 이상을 지속한 수치다. 무역수지도 사상 처음 흑자 400억달러를 넘어서며 전기간 역대 최대다.
국가 전체 수출액(982억5000만달러)의 61%를 차지하는 등 수출 비중 역시 역대 처음 60%를 돌파, 우리 경제 수출 성장 핵심으로 존재감을 각인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209%), 휴대폰(23.2%), 컴퓨터·주변기기(383.1%), 통신장비(11.5%) 등이 일제히 증가했고, 디스플레이(-7.0%)는 감소했다.
반도체의 경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로 AI 인프라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하는 등 3개월 연속 400억달러 이상을 지켜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는 휴대폰 등 완제품에 탑재되는 유기봘광다이오드(OLED) 단가 인하 부담 증가가 OLED 수출액 감소로 이어지며 전체 수출이 줄었다.
휴대폰은 고부가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출이 불어났다. 또 컴퓨터는 AI 데이터 처리 확대에 따른 중대형 컴퓨터, 부분품 수출 증가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SSD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이 최대 실적이다.
통신장비는 베트남향 통신기기 부분품, 인도향 전장용 장비, 일본향 무선통신용 기기 수요 증가 등으로 전체 수출이 뛰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미국(306.5%), 홍콩 포함 중국(227.9%), 인도(126.7%), 베트남(81.4%), 일본(72.4%), 대만(54.3%), 유럽연합(49.1%) 등 주요국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입은 186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125억1000만달러)보다 48.8% 늘어났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413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71.4%), 휴대폰(79.4%), 컴퓨터·주변기기(39.9%) 등 주요 품목 다수가 늘어난 데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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