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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민·관·학과 기후위기 해법 모은다…'한국기후위크' 내년 출범

등록 2026.09.14 10:49:12

민·관·학 11개 기관 공동 선언…내년 9월 첫 행사 목표

카카오 임팩트재단, 제주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개최

AI 활용한 기후 대응·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등 논의

[서울=뉴시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 민·관·학 11개 기관이 '한국기후위크' 출범을 공동 선언했다고 14일 밝혔다. 2026.09.14.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 민·관·학 11개 기관이 '한국기후위크' 출범을 공동 선언했다고 14일 밝혔다. 2026.09.14.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투자자, 정부·기업·학계가 함께 기후 문제의 해법을 논의하는 '한국기후위크' 출범에 나선다. 첫 행사는 내년 9월 개최를 목표로 한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 민·관·학 11개 기관이 '한국기후위크' 출범을 공동 선언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기후위크에는 카카오 임팩트재단과 소풍벤처스, 아산나눔재단, 디캠프, 기후솔루션, 기후테크 관련 협회와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기술을 중심으로 투자·산업·정책·연구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기후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투자·금융 및 학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카카오 임팩트재단과 소풍벤처스가 공동 주최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를 움직이는 AI, AI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을 기후 대응에 활용하는 방안과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

전해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부교수는 AI가 기후 정책 분석과 의사결정 방식을 바꾸는 사례를 소개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연산 자원 확보 경쟁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25년 485테라와트시(TWh)로 전년보다 17% 늘었다. 이 가운데 AI 중심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1년 새 50% 급증했다. IEA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2030년 950TWh로 약 두 배가 되고 AI 중심 데이터센터의 소비량은 같은 기간 세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행사에서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사업 발표와 시상식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외 기후테크 사례와 투자, 에너지 전환, 기후 분야 AI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지막 날에는 이유진 대통령비서실 기후에너지환경비서관이 참여한 정책 세션이 열렸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그간 쌓아 올린 기술력을 세계 무대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후에너지환경부도 든든한 기반을 만들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창업가와 연구자, 투자자와 정책 담당자가 만들어 온 협력이 글로벌 기후테크 생태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은 2022년 시작됐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에 따르면 지난 5년간 420여개 기관 관계자 580여명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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