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자회사 노동자 1300명, 21일부터 사흘간 공동 총파업
등록 2026.09.15 13:44:25수정 2026.09.15 13:52:24
4조2교대, 근속급, 명절상여금 120% 요구
요구 불수용 시 2차 무기한 총파업 예고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코레일 자회사 통합 과정에서 노동자 처우개선과 고용 문제 등을 촉구하기 위한 공동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15.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21438320_web.jpg?rnd=2026091513291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코레일 자회사 통합 과정에서 노동자 처우개선과 고용 문제 등을 촉구하기 위한 공동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이지우 인턴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노동자 1300여명이 처우 개선과 원청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21일부터 사흘간 공동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우 개선 없는 자회사 통합을 진행하는 국토부와 정부를 규탄한다"며 21일부터 23일까지 공동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코레일네트웍스지부와 코레일관광개발지부, 철도고객센터지부 소속 조합원 13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레일 자회사 노동자들의 공동 총파업은 2019년 이후 두 번째다.
노조는 핵심 요구사항으로 4조2교대 전환과 근속급 도입, 직급(6급)체계 정상화, 명절상여금 120%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1년 근무자와 20년 근무자의 급여 차이가 크지 않은 현 임금체계를 개선하고 근속에 따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6급 체계 변경 이후 발생한 문제를 개선하고, 원청인 코레일과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명절상여금 120% 지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4조2교대 전환을 통해 노동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안전 업무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정부와 국토부는 지난 6월 30일 코레일의 5개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테크, 코레일로지스, 코레일유통을 고객서비스, 유통물류, 유지관리 등 3개 분야로 통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달 23일 자회사 통합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노조는 "유지관리와 여객서비스, 유통, 물류 등 각기 다른 영역에서 일해온 자회사를 노동자들의 동의 없이 무리하게 통합 강행하고 있다"며 "고용조건과 임금체계, 근무 형태 어느 하나 일치하지 않는 '한 지붕 세 가족'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허울뿐인 자회사 수평 통합을 중단하고 진짜 원청인 한국철도공사로 직접 통합해야 한다"며 "당장 (직접고용이) 어렵다면 자회사 통합 시점의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적인 처우 개선 합의와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정부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차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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