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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틈타 '석화제품 담합' 혐의 경영진 8명…18일 영장심사

등록 2026.09.15 15:07:17

지난달 OCI·PKC 등 7개사 압수수색

8개 석화 제품 가격 사전 협의 의심

檢, 15조원 담합 특정…역대 최대 규모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품목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김유신 OCI 대표이사 등 관계자 8명의 구속 여부가 18일 결정된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2026.09.1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품목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김유신 OCI 대표이사 등 관계자 8명의 구속 여부가 18일 결정된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2026.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윤석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을 틈타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담합한 의혹을 받는 김유신 OCI 대표이사 등 관계자 8명의 구속 여부가 18일 결정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오전 9시20분 장 전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8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전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와 장영수 전 PKC 대표이사, 배모 PKC 영업본부장 등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LG화학과 롯데정밀화학, 애경케미칼 전현직 임원 등도 영장 청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6명은 현직 임원, 2명은 전직 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OCI, PKC, 롯데정밀화학, 유니드, 한화솔루션과 LG화학, 애경케미칼 등 석유화학업체 7곳은 수년간 폴리염화비닐(PVC),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을 사전에 협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나프타를 주재료로 하는 PVC는 석유와 소금에서 추출한 원료를 결합해 만든 합성 플라스틱으로, 건축·의료용 기기·소비재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검찰은 7개사가 중동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시장 질서를 교란해 수조원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담합 규모를 15조원 이상으로 특정했다. 검찰이 역대 수사한 담합 사건 중 최대 규모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5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7곳의 회사 사무실과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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