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문제냐…나폴레옹은 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안 되나"
등록 2026.09.17 09:47:42
AG 행사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장 논란에 日 네티즌 역사 인식 차
"日 영웅인 히데요시가 한국선 침략자…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
"한국인들 오사카성 안 풍국신사에 엄청 많이 와…다 알고 오잖아"

사진 SBS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나고야 긴조항에는 15일 아시안게임 기간 선수들의 숙소 역할을 맡을 코스타 세레나호가 도착했다. 개막을 기념해 마련된 현장 행사에는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이른바 '나고야 삼걸' 모습을 한 연기자들이 나와 무대를 꾸몄다.
문제는 1592년 조선을 침공해 임진왜란을 일으킨 주범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아시아 화합의 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침략 전쟁의 주도자로 꼽히는 인물을 전면에 세운 연출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조직위원회 측은 지역 출신의 역사적 인물 3명을 재현해 대회 시작을 축하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엑스(X·옛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일본과 한국은 여전히 가까운 데 먼 나라"라며 "일본에서는 영웅인 히데요시가 한국에서는 침략자가 되어 있다"고 적었다.
다른 네티즌은 "뭐가 문제냐. 나폴레옹 같은 사람을 역사에서 지우는 게 올바른 행동인가"라고 반문했고 "그냥 개막 행사일 뿐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한국인들은 오사카성 안의 풍국신사(오사카성을 건축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그의 아우와 아들을 모시는 신사)에도 엄청 많이 오고 있다. 모르고 오고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는 게시물도 등장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팀은 선수촌 외벽에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응용한 현수막을 내걸었다. 당시 일본 언론은 이를 정치적 문구라며 문제 삼았고, 현지 극우 단체가 선수촌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자 결국 현수막을 내려야 했던 일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