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추가 금리인상 관측에 1달러=156엔대 전반 하락 출발
등록 2026.09.17 10:06: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7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전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데 이어 추가로 인상한다는 관측이 퍼지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56엔대 전반으로 크게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6.17~156.19엔으로 전날 오후 5시 대비 1.20엔 떨어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3.75~4.0%이 됐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대 초점이 물가 안정에 있다"며 "인플레율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물가 상승을 경계하는 자세를 거듭 표명했다.
FOMC 참가자의 금리 전망에선 연말 중앙치가 추가 인상 1회분을 시사하는 내용이었다. 단기금리 선물 추이에서 금융정책을 예상하는 페드워치는 17일 새벽 시점에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을 전일 43.5%에서 50%로 높였다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계속한다는 전망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6분 시점에는 1.16엔, 0.74% 내려간 1달러=156.13~156.1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7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에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1.13엔 하락한 1달러=156.19~156.23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사흘째 속락, 15일 대비 1.20엔 떨어진 156.25~156.35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이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고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미국 금리가 앞으로 오른다는 인식이 엔에 부담을 주었다.
FOMC 후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상승, 지표인 10년채 금리가 전일보다 0.02% 오른 5.02%로 마감했다.
금융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채 금리도 일시 4.74%로 2024년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했다.
8월 미국 소매매출이 전월 대비 1.2% 증가해 시장 예상 0.8%를 웃돈 것도 엔화를 비롯한 주요통화에 대해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7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3분 시점에 1유로=178.90~178.91엔으로 전일보다 0.05엔, 0.02%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3분 시점에 1유로=1.1458~1.146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89엔, 0.77% 떨어졌다.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관측이 고조하면서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매수가 증대하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유로 매도, 달러 매수 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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