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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개혁 첫 국민경청회…경찰청장 대행 "불편한 비판도 피하지 않겠다"

등록 2026.09.17 14:00:00

피해자·실종자 가족 등 의견 청취

12월 개혁과제 반영 결과 공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경찰청은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범죄피해자와 여성·청소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관련 단체, 실종자 가족을 비롯한 국민과 경찰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경찰개혁 국민경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종철 직무대행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서 열린 경찰 수사 개혁위원회 제8차 회의에 앞서 외부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6.09.1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경찰청은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범죄피해자와 여성·청소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관련 단체, 실종자 가족을 비롯한 국민과 경찰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경찰개혁 국민경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종철 직무대행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서 열린 경찰 수사 개혁위원회 제8차 회의에 앞서 외부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6.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범죄피해자와 여성·청소년·장애인 관련 단체, 실종자 가족 등으로부터 경찰의 사건 처리와 피해자 보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을 직접 듣고 경찰개혁 과제에 반영한다.

경찰청은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범죄피해자와 여성·청소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관련 단체, 실종자 가족을 비롯한 국민과 경찰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경찰개혁 국민경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청회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기대, 경찰에 바라는 변화상을 직접 듣고 이를 경찰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이 바라보는 경찰, 국민이 바라는 경찰'을 주제로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사전 인터뷰 영상을 시청한 뒤 참석자들이 별도의 정해진 주제 없이 자유롭게 질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면 경찰 지휘부가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여성·청소년 성착취 범죄와 학교폭력, 실종 사건, 장애인 관련 사건 등 경찰의 사건 처리 및 피해자 보호 과정에서 체감한 어려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제안했다.

경찰청은 이날 경청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시도경찰청별 순회 국민경청회를 개최한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국민경청 창구도 운영한다.

경청회와 온라인 창구에서 나온 의견은 소관 부서가 검토해 구체적인 개혁과제로 발전시키고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12월 중순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개혁 100일 보고회'를 열어 국민과 현장의 제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된 결과와 주요 개혁과제 이행 상황, 향후 계획을 공개한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개혁은 국민의 목소리에 답하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며 "국민께서 어디에서 불편을 느끼셨는지, 무엇 때문에 불안하셨는지, 어떤 순간에 경찰을 신뢰하기 어려우셨는지를 국민께 먼저 듣는 것이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범죄와 위험 앞에서 더 큰 불안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무겁게 귀 기울여야 한다"며 "설명에 앞서 경청하며 어떠한 불편한 질문과 비판도 피하지 않고 부족한 점은 솔직히 인정하겠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경찰개혁의 답은 경찰 내부에만 있지 않다. 국민의 삶 속에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을 바꾸고 현장의 관행을 개선해 국민께서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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