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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총선 결과, 푸틴 대내외 노선 지지 확인할 것"

등록 2026.09.21 11:33:20수정 2026.09.21 12:14:24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일(현지 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6.09.04.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일(현지 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6.09.0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국가두마(하원) 선거 결과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정한 국내외 정책 노선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지지를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가 모든 정당과 유권자가 대통령이 정한 국내외 정책 노선을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것이라는 데 조금의 의심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 국가두마에 속해 있던 모든 정당과,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모든 정당이 대통령의 국내외 정책을 공유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당국이 국가두마 선거를 비민주적으로 규정하려는 서방의 시도들을 밝혀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는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외부 요인이 개입돼 있다"며 "선거 진행에 직접 개입하고 선거를 자유롭지 않거나 비민주적인 것으로 규정하려는 시도가 있다. 우리는 이 모든 시도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서방 국가들 특히 발트 국가들에서 러시아 시민들이 의사를 표현하는 데 장애를 만들고 있다"며 "선거가 시작되기 며칠 전 유럽연합(EU)은 유럽의 민주주의 기준에 따라 이번 선거가 무효라고 선언하는 성명을 승인했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 선거 결과는 이번 투표를 겨냥한 서방의 적대적 공세에 대한 주된 대응이 될 것"이라며 "핵심 대응은 바로 몇 분 또는 몇 시간 뒤 우리가 알게 될 선거 결과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실시한 국가두마 선거를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위간트 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내 일시 점령 지역에서 이른바 선거를 불법적으로 조직한 것을 분명히 규탄한다"며 "선거는 국제법을 또 한 번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U는 우크라이나내 일시 점령 지역에서 선거를 실시하는 행위와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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